[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0.5% 내외 상승 출발...에너지ㆍ기술주 중심 강세

입력 2022-08-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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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2-08-30 08:35)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30일 코스피가 에너지, 기술주 중심으로 0.5% 내외 상승 출발 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월 쇼크'의 여진이 국내 증시에 지속해서 반영되는지가 증시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내 중국 상장사 퇴출 불안 해소,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 기대 등이 아시아 전반적인 투자 심리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본 것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전일 한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 증시가 파월 연준 의장 발언 여파로 큰 폭 하락하자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했다. 특히 장중 달러 강세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1350원을 상회하는 등 원화 약세 기조가 확대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북한의 핵실험 우려도 원화 약세에 영향을 줬는데, 원화 약세 여파로 불안 심리가 더욱 확대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중국 증시가 견조한 가운데, 파월 발언은 새로운 내용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낙폭이 확대되지는 않았으며, 물량 소화 후 코스피, 코스닥 동반 하락 마감.

이런 가운데 미 증시가 여전히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하락하기도 했으나, 하락 폭이 축소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여전히 국채 금리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세가 지속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93% 하락한 점은 부담이나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가능성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국제 유가가 OPEC+ 국가들의 감산 가능성이 부각되며 큰 폭으로 상승해 미국과 유럽의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인 점을 감안했을 때, 한국 증시에서도 관련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미-중 갈등 완화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지난 금요일 낙폭이 컸던 기술주의 하락 폭이 축소되거나, 일부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한국 증시는 에너지, 기술주 중심으로 0.5% 내외 상승 출발 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연준 정책 전환에 대한 주식시장의 과도한 기대감을 꺾어 놓았던 잭슨홀 미팅의 여진은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결국, 9월 FOMC까지 주식시장은 잭슨홀 이후의 긴축 불확실성에 노출 되겠으나, 이미 7월 FOMC 의사록 공개(17일) 이후부터 이를 가격에 반영해왔던 만큼 잭슨홀 여진이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더 나아가, 데이터 의존적인 연준의 성향은 변하지 않았기에 9월 중 고용과 소비자물가 결과에 따라 9월 FOMC 인상 강도가 달라질 것이므로 시장 역시 데이터 확인 후 대응하는 전략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판단된다.

전일 국내 증시는 잭슨홀 미팅 이후의 미국 증시 폭락, 13년 만에 1350원을 상회한 원ㆍ달러 환율 급등 충격 등으로 급락 마감(코스피 -2.2%, 코스닥 -2.8%)했으나, 오늘은 잭슨홀 여진에도 낙폭 과대 인식, 환율 폭등세 진정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연준 이슈에 가려져 있었으나, 미국과 중국의 회계감독 합의에 따른 미국 내 중국 상장사 퇴출 불안 해소,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 기대 등이 아시아 전반적인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지수 차원에서 장중 반등을 시도하겠지만, 사우디 감산 가능성에 따른 유가 급등(+4.1%), 독일의 비축량 증가에 따른 천연가스 하락(-3.4%) 등 개별 이슈로 인해 상기 관련 업종뿐만 아니라 여타 업종 간에도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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