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억대연봉 보험설계사 화제

입력 2009-03-25 15:09 수정 2009-03-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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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홍현진씨, 월 1천만원 수입 최연소 '명인'

삼성생명 대학생 인턴으로 시작해 정식 보험설계사가 된지 1년만에 월 1000만원 이상 수입을 올리며 보험 영업 최고의 위치에 오른 여성이 었어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삼성 Univ지점의 홍현진씨(만 24세)는 지난해 1년간 총 123건의 보험계약을 체결하고 월 1000만원 이상 수입을 올리면서 설계사의 영업능력 등급 증 가장 높은 등급인 '명인'에 올랐다.

특히 종전 29세였던 최연소 명인 기록도 갈아치우며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홍현진씨는 2007년 '삼성생명 대학생 FC 인턴십 2기'를 통해 6주간 인턴생활을 한 뒤 2008년 1월 정식 보험설계사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대학시절부터 부동산, 펀드를 공부해 부자가 된다는 부자동아리 회장을 맡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과 개인보다 조직을 위한 희생정신을 스펙으로 여길 만큼 자심감도 있었다.

그러나 현실의 벽은 높기만 했다. 보험영업은 지인부터 시작되는데 홍현진씨는 주변 지인이 경제력 없는 선후배들뿐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를 '개척영업'으로 눈을 돌려 삼성동 치과 의사와 간호사들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치료를 받으러 갔다가 고객을 만들었으며 백화점에 쇼핑 갔다가 되려 매장 직원 10여명에게 보험을 가입시켰다. 이런 노력으로 그는 2008년 한해동안 총 123건의 보험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홍현진씨의 꿈은 앞으로 33년 이상 일하고 고객보다 3일을 더 사는 것이다.

그는 "가장 어린 고객이 22세인데 55세까지 보험료를 내기로 계약돼 있으니 그때까지는 설계사로 일해야한다"면서 "고객보다 3일 더 살아서 첫째 날은 고객의 가족과 함께 슬퍼하고, 둘째 날은 그 가족을 위해 보험금을 신청하며 셋째 날은 부족하겠지만 보험금을 주며 삶의 희망을 같이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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