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폰만 잘 나가네”...시험대 오른 ‘갤럭시 Z 폴드 4’

입력 2022-08-11 14:54 수정 2022-08-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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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전 세계 스마트폰 선적량 8% 감소
초고가폰은 20% 이상 증가, 명품과 같은 흐름
1800달러 가격 비싸다는 평도
WSJ “시험대 올랐다”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 4 실물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 4 실물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 4 공개에 외신들도 일제히 주목했다.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삼성의 초고가폰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스마트폰 선적량은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경기침체 우려가 더해지면서 소비자들이 비필수품 지출을 줄인 탓이다. 최저가폰의 경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반면 고가폰은 불티나게 팔렸다. 같은 기간 900달러(약 117만 원) 넘는 초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선적량은 20% 이상 증가했으며 브랜드는 애플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 시리즈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초고가 스마트폰의 연간 출하량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수준이지만, 이익 비중은 7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WSJ는 현 상황을 루이비통과 랄프로렌, 구찌 등 고가 명품이 경기둔화 우려에도 잘 팔리는 것에 비유했다. 이들 브랜드는 부유한 소비층이 의류나 핸드백, 보석류 소비를 늘리면서 올해 들어 호실적을 보고하고 있다.

실제로 애플은 지난달 실적발표 당시 자사 제품들이 경기둔화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몇 달간 아이폰 판매에 뚜렷한 거시 경제 영향은 없었다”며 “전체적으로 볼 때 3분기 매출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삼성 역시 올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이 더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고가 제품인 폴더블폰은 매출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운터포인트의 톰 강 애널리스트는 “부유한 소비자들이 지금의 경제적 역풍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초고속 5G 통신이 도입되고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기간 전자기기 수요가 급증했다”며 “아이폰과 삼성폰 수요는 계속 높은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아가 올해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선적량이 73% 증가한 약 16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중 삼성전자는 전체 폴더블 시장의 약 8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1800달러라는 초고가 폴더블폰의 등장에 전망은 엇갈린다. CNN은 “갤럭시Z폴드는 소비자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업계 폴더블폰 중 하나였지만, 엄청난 가격으로 인기를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씨넷은 신제품의 혁신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1800달러는 여전히 팔기 어려운 가격”이라고 꼬집었다.

WSJ는 “고가 기기들이 경기침체를 버텨내는 가운데 1800달러의 갤럭시Z폴드4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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