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 전략] 매물 소화 과정 진행되며 코스피 소폭 하락 출발

입력 2022-08-0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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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2-08-08 08:52)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8일 코스피가 소폭 하락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증시 상승에 따른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보면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지난 금요일 한국 증시는 달러 강세 기조가 완화되자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는 등 수급적인 요인이 진행되며 상승했다. 비록 미-중 갈등이 지속되고 있으나,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소 법안에 대한 기대가 유입되는 등 증시 주변 여건도 긍정적인 영향이다. 더 나아가 미국의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 심리도 우호적인 영향이다.

미 증시가 예상을 크게 상회한 고용보고서 결과 발표로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속도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음에도 혼조세로 마감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비록 긴축 이슈가 불거졌음에도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된 점이 우호적이다.

소형 지수인 러셀2000지수가 0.81% 강세를 보인 점, 다우 운송지수도 0.84% 상승하는 등 한국 증시에 영향을 주는 지수가 강세를 보인 점도 우호적이다. 그렇지만, 고용보고서 발표 후 달러화의 강세가 재차 확대된 점은 부담이다. 더불어, 테슬라와 니오 등 중국과 미국의 전기차 업종이 하락해 최근 한국 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2차 전지 업종에 대한 매물 출회 가능성이 부각된 점, 웨스턴 디지털 실적 부진 등으로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91% 하락한 점은 부담이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 후 최근 상승에 따른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한국 증시는 미국 7월 고용 서프라이즈 여진, 미국의 7월 소비자 물가, 중국의 수출입 및 인플레이션 지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분기 리뷰, 옵션 만기일 등 국내 수급 이벤트에 영향을 받으면서 주중 변동성 확대 국면이 전개될 전망이다.

5일 발표된 미국의 7월 비농업 부문 고용(6월 39.8만 건 → 52.8만 건)은 서비스업(35.3만 건 → 40.2만 건)의 일자리 증가에 힘입어, 예상치(25.0만 건)를 대폭 상회하는 슈퍼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증발한 일자리가 불과 2년 반 만에 빠른 속도로 회복됐다는 점은 미국의 실물 수요 둔화 진행에도 고용시장은 견조하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최근 기술적 침체를 경험하고 있는 과정 속에서 시장은 성장 훼손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상태였으므로, 경제 지표 호조는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되는 경향이 존재했다.

금번 고용 호조는 침체 우려를 불식시킬 정도의 수치를 증명했으며, 시장에서도 강력한 긴축을 버틸 경제 체력을 상정하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75bp(1bp=0.01%P) 금리 인상에 대한 베팅을 늘리고 있는 양상이다. 그렇지만 5일 장 초반 1% 넘게 급락했던 미국 증시가 장중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는 점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이 아직은 시장의 무게 중심이 자이언트스텝 인상 불안 쪽으로 완전히 이동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최근 한 달 동안 유가, 농산물, 운임 등 주요 인플레 관련 지표들이 하락함에 따라 추가적인 물가 급등 우려가 완화된 환경이라는 점도 지난 6월 고용 지표 발표 당시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금주에는 미국의 7월 인플레이션 지표(10일)가 대기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시, 벌써 9월 FOMC 75bp 인상을 기정사실로 할 필요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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