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의 주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1주 연속 상승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가 조사한 3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무연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535원으로 지난주보다 1.4원 소폭 상승했다.
이는 최근 국제 제품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급등으로 하락폭이 상쇄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2월 다섯째 주 이후 11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경유도 하락세를 보인면서 ℓ당 1.8원 내린 1305.8원을 기록했다. 실내등유도 4.2원 하락해 934.3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등의 영향으로 단기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다음주 이후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