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엠코가 회사 설립후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금융권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엠코는 오는 30일 총 1500억원 규모로 2년 만기 1200억원, 3년 만기 300억원으로 나눠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엠코는 현금성자산이 1591억원이고 차입금이 1100억원으로 순차입금이 459억원을 기록하는 등 현금흐름 자체가 나쁘진 않지만 운영자금을 선확보하는 차원에서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차입금 1100억원중 단기성자금이 500억원대로 일부 상환을 통해 차입금 구조를 장기화하려는 측면도 있다.
엠코는 최근 1559세대 동작구 상도동134지역주택조합 시공사로 교체 선정되는 등 지역 주택조합사업 참여가 늘어난데 따라 자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회사채를 발행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채 발행 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다.
한편 최근 엠코는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에서 A2-의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을 받았다. 엠코가 신용평가 기관의 신용등급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