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상해 봉쇄’ 직격탄 맞은 LGD…수주 활동ㆍ하이엔드 제품에 집중

입력 2022-07-27 17:09 수정 2022-07-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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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손실 4883억…2년 만에 적자 전환
공급망ㆍ상하이 봉쇄 영향 직격탄 맞아
리스크 관리 및 신성장 동력 발굴 속도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올해 2분기 반도체ㆍ전자ㆍ부품 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시장 봉쇄, 글로벌 경제 침체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선방한 성적표를 얻은 가운데 LG디스플레이는 이와 대조된 성적을 거뒀다.

27일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매출 5조6073억 원, 영업손실 488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지 2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을 두고 업계 관계자는 “공급망, 인플레이션 이슈에 있어 디스플레이 업계가 가장 먼저 타격을 받았다”며 “실제로 세트업체들이 주문을 중단하기도 했고, 상하이 봉쇄로 LG디스플레이가 직격탄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전방산업 위축으로 세트업체들이 재고 최소화를 위해 구매 축소에 나선 것과 더불어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는 중국 생산지 봉쇄 영향에 더해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전방 수요 위축으로, 재고를 최소화하기 위한 세트 업체들의 구매 축소가 나타나며 대형과 중형 제품의 출하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에 출하 면적은 전 분기 대비 4% 감소한 785만 제곱미터를 기록했으며 면적당 판가는 POLED 스마트폰 출하 감소 및 LCD 패널 가격 하락 지속으로 전 분기 대비 14% 줄어든 566달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시장 불확실성 돌파를 위해 하반기 OLED를 중심으로 성과를 확대하고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가속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구조 고도화와 리스크 관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김성현 CFO는 “LCD TV 패널 부문은 단계적으로 다운사이징을 진행 중이며, 국내에서의 생산은 늦어도 내년 중에 중단할 것”이라며 “원가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 LCD TV 팹(공장)은 제품 경쟁력을 가진 IT(정보통신)와 커머셜(상업용 제품)을 중심으로 점차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 내 지배력을 강화하고 하이엔드 제품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현 CFO는 “현재 투자 진행 중인 중형 OLED를 통해 IT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하이엔드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글로벌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고객 위주로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시장창출형 사업에도 집중해 대형 OLED 분야와 게이밍, 투명 등 신시장 확장 공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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