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일수사견(一水四見)/탈중앙화거래소 (7월18일)

입력 2022-07-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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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제인 오스틴 명언

“네 마음의 뜰에 인내를 심어라. 그 뿌리는 쓰더라도 그 열매는 달다.”

대표작 ‘오만과 편견’을 쓴 영국 소설가. 섬세한 시선과 재치있는 문체로 18세기 영국 중·상류층 여성들의 삶을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평생 독신으로 지낸 그녀는 ‘맨스필드 공원’ ’이성과 감성’ ‘엠마’ 등 걸작을 남겼다. 담담한 필치로 인생의 기미(機微)를 포착하고 은근한 유머를 담은 그녀의 작품은 특히 20세기에 들어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오늘은 그녀가 숨진 날. 1775~1817.

☆ 고사성어 / 일수사견(一水四見)

같은 사물이지만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각각 견해가 다름을 비유한다. 이기심이 본성인 중생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기 때문이다. 능엄경(楞嚴經)에 나오는 말로 유식론(唯識論)에서 잘 인용되는 말이다. “하늘에서 물을 보면 유리라는 물질로 보이고 사람이 물을 보면 물로 보이나 귀신이 물을 보면 불로 보이며 물고기가 물을 볼 때는 제가 살 집으로 보인다[天見水思琉璃 人見水思水 鬼見水思火 魚見水思室].”

☆ 시사상식 / 탈중앙화거래소(DeX)

DeX는 Decentralized exchange다. 은행, 브로커 등의 중개자 없이 개인 간 금융 거래(P2P) 방식으로 운영되는 분산형 가상화폐(가상자산) 거래소를 뜻한다. 가상화폐 지갑만 있으면 상호 간 거래 조건이 충족돼 바로 계약이 성사된다. 중개자가 없으므로 거래소 가입 절차 또한 없다. 익명성 보장이 큰 장점. 거래 수수료가 낮고, 해킹 가능성이 작으며 규제 부담이 작다는 점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다루기 쉽지 않다는 점, 위험이 큰 가상화폐가 다수 존재한다는 점 등은 단점이다.

☆ 우리말 유래 / 사랑니

‘입속 뒤쪽 맨 구석에 나는 작은 어금니’다. 다른 어금니가 다 난 뒤, 성년기에 난다.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많을 때, 특히 새로 날 때 마치 첫사랑을 앓듯이 몹시 아프다고 해 이 말이 붙었다.

☆ 유머 / 아들이 파악한 아빠 의중

개를 사달라는 아들을 야단친 날 아빠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부담스러운 가격인데도 스테이크를 시켜 가족 외식을 했다. 푸짐하게 먹었지만 꽤 많이 남은 음식이 아까운 아빠는 싸가려 했지만 조금 민망한 생각이 들어 웨이터에게 “여보게, 남은 음식은 싸주게. 집에 개가 있어서”라고 둘러댔다.

그때 아들이 끼어들어 한 말.

“아빠, 집에 갈 때 개 사갈 거야?”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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