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하루 4만명 육박 재유행 조짐…오늘 방역대책 발표

입력 2022-07-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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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뉴시스)
▲서울 서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뉴시스)

코로나19 재유행의 조짐에 정부가 13일 방역 강화 등 대응방안을 내놓는다. 4월 전면 해제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부활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되며, 4차 백신 접종 현재 60대 이상 고위험군에서 50대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거쳐 ‘코로나19 여름철 재유행 대응방안’을 발표한다.

앞서 중대본은 전문가들과 함께 향후 확진자 증가 추세와 중증·사망 피해 정도 등을 예측해보는 시뮬레이션을 진행 중이며 이에 기반해 방역조치 변경 여부와 방식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당초 9~10월 하반기 재유행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지난달 말부터 유행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4만 명에 바짝 다가섰다. 전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만8734명이다. 2주 전인 지난달 28일 동시간대 9845명 대비로는 4배가량 늘었다.

일일 확진자 규모가 전주 대비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 중이며, 전파력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40으로 5주 연속 상승세다.

무엇보다 오미크론에 비해 전파력이 강하고 백신이나 감염으로 얻은 면역을 회피하는 성향이 큰 BA.5 변이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검출률은 35%로 우세종화를 앞두고 있고, 최근 1주간 해외유입 확진 사례 중 약 70%를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BA.5 변이 확산, 휴가철 이동량 증가 , 면역효과 감소 등 변수가 작용하면서 하반기 재유행이 예측보다 일찍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11일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감염병 자문위) 첫 회의를 열어 재유행 관련 방역대책을 논의했다. 감염병 자문위는 국무총리 산하에 설치된 민간기구로 정부에 방역정책을 조언한다.

재유행 대책으로는 4차 백신 접종 대상을 50대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현재 4차 접종은 60대 이상 고위험군만 맞고 있는데, 50대부터 고혈압 등 기저질환자가 많은 만큼 중증화 위험을 낮추기 위해 접종 대상에 넣겠다는 판단이다.

영업시간과 사적모임을 제한하는 형태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부활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점쳐진다. 국민들의 일상을 통제하는 방식의 대책은 효과가 떨어지고, 이미 일상회복이 상당히 진행된 상황이라 영업시간·인원 제한 조치에 대한 국민 수용성이 높지 않은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확산되는 만큼 확진자 7일 격리의무도 유지하는 방향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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