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정비업계, 현대기아차에 가맹비 폐지 주장

입력 2009-03-17 19:50 수정 2009-03-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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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불매운동도 불사

현대기아자동차가 A/S(애프터서비스)협력업체들에게 매월 최대 99만원까지 징수하고 있는 가맹비에 대해 폐지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이하 정비연합회)는 17일 각 시도조합이사장 및 전무이사와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28차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정비연합회는 현대기아차의 A/S협력업체 가맹비 징수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4500여 정비사업체가 일치단결해 중소기업중앙회와의 공조를 통해 가맹비를 즉각 폐지하도록 촉구하는 결의를 했다.

심지어 정비연합회는 업계의 제반요구사항이 조속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현대기아차 및 부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정비연합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자동차정비업체와의 A/S협력업체를 지정하는 블루핸즈와 오토큐라는 제도를 만들어 가맹점인 중소기업인 정비업체로부터 매월 66만원에서 99만원까지 가맹비를 징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A/S협력업체인 자동차정비사업자에게 가맹비를 강제로 징수하는 완성차업체는 현대기아차가 유일하며 이는 대기업인 현대기아차의 횡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비연합회는 "자동차정비업체는 현대기아차의 협력업체로 지정받기 위해 3000~5000만원의 시설비를 투자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수시로 자신들의 이미지 쇄신 명목으로 시설변경, 간판제작비 등의 적지 않은 추가비용을 부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비연합회는 "앞으로 A/S협력업체에 대한 가맹비 철회를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할 것이며 정비업계의 제반요구사항들이 조속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현대기아차 및 부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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