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식량부족 탓 전 세계 ‘재앙’…내년에 더 심각”

입력 2022-06-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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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남부 40km에 있는 광활한 평야에서 파종된 밀이 자라고 있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남부 40km에 있는 광활한 평야에서 파종된 밀이 자라고 있다. (연합뉴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간) 전 세계가 식량 부족 심화로 재앙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전 세계 40개국이 참가한 식량안보 관련 국제회의에서 영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올해 대규모의 굶주림 사태가 다수 불거질 실제 위험이 있다”며 “2023년에는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변화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불평등으로 인한 혼란에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쳐 ‘전대미문의 세계 기아 위기’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가들이 비료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의 수확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올해 식량 접근성 문제가 내년 세계 식량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어느 나라도 이러한 재앙이 가져올 사회적ㆍ경제적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유엔 대표단이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식량 수출, 전 세계에 러시아의 식량ㆍ비료의 제한 없는 공급을 위해 협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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