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코로나가 여성 속옷도 바꿨다”

입력 2022-06-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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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에서 코데즈컴바인 비비브라 판매 방송을 하고 있다.(사진제공=GS샵)
▲GS샵에서 코데즈컴바인 비비브라 판매 방송을 하고 있다.(사진제공=GS샵)

코로나19 이전 노와이어(No Wire) 속옷이 대중화된데 이어 2년에 걸친 코로나가 여성 속옷에서 ‘후크’마저 없앴다.

23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GS샵이 올해 상반기 속옷 상품과 매출을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한 결과 볼륨 속옷이나 보정 속옷 등 몸매를 강조하는 상품 비중이 줄고, 와이어는 물론 후크마저 없애 티셔츠처럼 ‘입는 속옷’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GS샵이 판매하는 ‘입는 속옷’은 코데즈컴바인, 크로커다일, 프리모션비비안 등 7개 브랜드 22개 상품으로 2019년 3개 브랜드 6개 대비 상품 수가 크게 늘며 주력상품이 됐다. GS샵 전체 속옷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4%에서 올해는 20%로 늘면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입는 속옷’의 대표 상품은 ‘코데즈컴바인 비비(BB)브라’다. 화장한 듯 안 한 듯 티 나지 않게 화장하는 비비(BB)크림처럼 속옷을 입지 않은 것 같은 편안함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5월23일 2회 방송에서 10억 원어치가 판매될 정도로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코로나 기간이었던 2020년과 2021년 각각 8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1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입는 속옷’이 인기를 얻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편안한 속옷을 찾던 여성들이 ‘입는 속옷’을 경험한 뒤 계속해서 찾고 있는 것이다.

윤지수 GS리테일 언더웨어팀 MD는 “속옷은 패션상품인 동시에 소모하는 생활용품이기도 해서 자주 구매하는데, 여성들은 보통 자신에게 맞는 속옷이라고 생각되면 반복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인기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몸에 딱 붙는 옷보다 편안하게 입는 최근의 패션 트렌드도 ‘입는 속옷’ 인기 원인 중 하나다. 몸매를 드러내지 않다 보니 볼륨이나 보정 등 몸을 불편하게 만드는 속옷을 입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여기에 ‘자기 몸 긍정주의’(Body Positive)와 같이 남의 시선보다 내 몸의 편안함을 우선하는 인식 변화도 ‘입는 속옷’을 찾는 배경 중 하나로 분석된다.

GS샵은 본격적인 속옷 성수기인 여름 시즌을 맞아 28일까지 ‘썸머 언더웨어 위크’ 특집을 진행한다. TV홈쇼핑, T커머스(GS마이샵), 라이브커머스(샤피라이브)에서 이벤트 상품을 구매하면, 매일 1명을 추첨해 호텔 숙박권 또는 여행상품권 중 하나를 증정한다.

윤상민 GS리테일 언더웨어 팀장은 “홈쇼핑은 국내 속옷 시장의 1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고 트렌드를 주도하는 채널이다”면서 “여성 속옷에서 와이어에 이어 후크가 사라지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여성 속옷은 여성의 몸을 억압하는 것이 아닌 해방시키는 형태로 진화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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