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 지금이 저점(?)’에 너도 나도 ETF 만드는 자산운용사

입력 2022-06-21 13: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시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 신화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시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 신화뉴시스)
전 세계적 긴축으로 증시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미장 불패’ 기대감이 자산운용사에 번지고 있다. 미국 주요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줄줄이 상장하면서다. 하지만 최근 상장된 이들 ETF는 코스피가 하락한 만큼 떨어지진 않았지만 수익률은 마이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신한자산운용의 ETF가 이날 상장됐다.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500개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테마의 S&P500에 투자하는 S&P500ESG ETF에 이은 것이다. 이번에 상장하는 ETF는 배당금과 같은 기초지수 대비 초과 성과가 발생하면 분배금을 매월 지급하는 구조다.

지난 8일 NH아문디자산운용도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상장했다. 이달 들어 상장한 ETF 5개 중 2개가 S&P500 ETF인 것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ETF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처럼 자산운용사들이 S&P500과 같은 지수에 주목하는 이유는 해당 지수가 장기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기 때문이다. 10년 전만 해도 1300선이던 S&P500은 17일(현지시간) 3674.84로 마감했다. 10년 새 3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25배(1904.12→2391.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S&P500은 미국의 코어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장이 좋지 않아도 전환될 가능성이 커 상품을 만들어놔야 한다는 뜻에서다.

앞서 지난달에도 자산운용사들은 S&P500 ETF 상장에 열을 올렸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용응, 한화자산운용 등이 ETF 전쟁에 뛰어들었다. 특히 타임폴리오와 미래에셋은 콘셉트를 더 구체적으로 잡으며 차별화를 꾀했다.

타임폴리오는 S&P500 ETF를 액티브로, 미래에셋은 배당귀족주로 설정했다. 타임폴리오는 액티브 ETF로, 상대적으로 상관계수 규제가 패시브보다 낮아 좀 더 자유로운 운용이 가능하다. 벤치마크보다 초과 수익을 낼 가능성이 큰 것이다. 미래에셋은 S&P500 지수 편입 종목 중 최소 25년 이상 주당 배당금을 증액해온 종목들로 ETF를 구성했다. 지속해서 배당을 늘려온 기업이라는 건 배당 투자와 시세차익을 낼 기회라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이들의 수익률은 높지 않다. 지난달과 이번 달 상장한 S&P500 ETF의 평균 수익률(20일 기준)은 -7.86%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하락한 수준(-10.07%)보다는 양호하지만 고객이 기대할 만한 규모의 이익을 거두지 못한 것이다. 특히 타임폴리오의 액티브 ETF는 상장한 날보다 8.30%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바닥을 정확하게 알고 들어가면 100% 수익이 나겠지만 그렇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속해서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S&P500 관련 ETF는 언제든 들어가도 괜찮을 것”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한국 드론기술, 우크라 전장서 시험 중…“스타트업 여러 곳 참여”
  • 美 미사일 재고 ‘빨간불’…K방산 북미 진출 기대
  • 빅뱅 컴백하고 튜이드 데뷔하고⋯K팝 '몇 세대'세요? [엔터로그]
  • KBO 폭염 '여름방학' 끝…프로야구 갈 길 멀다 [해시태그]
  • "이상적인 자녀 수는 2명"…현실은 [데이터클립]
  • '매수 사이드카' 터진 코스닥 6.9% 껑충…반도체 소부장·바이오가 끌었다
  • SK하이닉스 ‘자사주 성과급’ 갈등 격화…통합노조 출범 움직임
  • 네이버·카카오, AI 전략 ‘두 갈래’…수익화 vs 플랫폼 확장
  • 오늘의 상승종목

  • 08.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780,000
    • +0.56%
    • 이더리움
    • 2,710,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304,500
    • +0.23%
    • 리플
    • 1,454
    • -0.21%
    • 솔라나
    • 108,200
    • +0.65%
    • 에이다
    • 276
    • -1.08%
    • 트론
    • 465
    • +0.22%
    • 스텔라루멘
    • 231
    • +0.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360
    • +2.57%
    • 체인링크
    • 11,580
    • -1.03%
    • 샌드박스
    • 58.89
    • -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