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지갑 찾으러 갔다가…수배자 신분 들통난 남성

입력 2022-06-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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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지명 수배된 30대 남성이 잃어버린 명품 지갑을 찾으려고 경찰서에 갔다가 신분이 들통나 그대로 붙잡혔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6시 30분쯤 경찰서 민원대기실에서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지명 수배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버스에 두고 내린 명품 지갑이 경찰 유실물 종합관리시스템(LOST 112)에 등록된 것을 보고 13일 오후 7시께 방배경찰서를 처음 방문했다.

하지만 당시 유실물 관리를 담당하던 경찰관이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이에 A씨는 경찰은 이튿날 다시 방문하는 안내를 듣고 돌아갔다.

A씨의 정체는 다음 날 출근한 담당 경찰관에 의해 탄로 났다. 담당 경찰관은 A씨가 왔었다는 말을 전해 듣고 해당 지갑 안에 들어있던 신분증으로 신원을 조회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올해 1월 체포영장이 발부된 A급 지명 수배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A급 지명수배는 구속영장이나 체포영장이 발부된 사람으로, 별도 조치 없이 체포할 수 있다.

경찰은 당일 오후 경찰서를 다시 찾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병을 확보해 검찰로 넘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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