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중기대출 50조 실현 어렵다"

입력 2009-03-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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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에 소극적...정부 실물경제 악화 막기 총력

정부가 올한해 중소기업에 50조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1일 "지난해 부터 은행들이 기업 대출에 대해 보수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중기 지원 규모가 점점 줄고 있다"며 "정부가 50조원의 목표를 세웠지만 현재 추세라면 40조원 선에서 그칠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정부가 은행의 중기 대출을 유도하기 위해 만기연장 등 각종 대책을 도입한 것"이라며 "만약 정부 보증이 없었다면 은행의 중기 대출 수준은 30조원 수준에서 멈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정부가 각종 지급보증 및 만기 연장으로 부실을 안고 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지만 현 상황을 그대로 두게 되면 급작스러운 실물경기 침체로 이어지고 경제상황이 더욱 악화될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창용 부위원장은 "정부 정책으로 은행들이 전망치보다 약 10조원의 대출이 증가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정부재정과 실물경제가 조화될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창용 부위원장은 오늘 영국에서 열리는 G20정상회담에 맞춰 런던으로 국내 금융 현황을 알리기 위한 IR출장을 떠난다.

이 부위원장은 "정상회담에 맞춰 투자자나 애널리스트등 현업에 있는 파트에 한국금융의 전반적인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라며 "유럽의 경제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해외 언론에 대한 대응체계도 더욱 효율적으로 개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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