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0.41% 소폭 상승 출발...2650.03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소폭 상승 출발했다.

23일 오전 9시 3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4포인트(0.41%) 상승한 2650.03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2억 원, 179억 원을 순매도 중이며, 기관 홀로 303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는 나스닥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7포인트(0.03%) 오른 3만1261.90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7포인트(0.01%) 상승한 3901.36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3.88포인트(0.30%) 떨어진 1만1354.62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8주 연속 하락해 1923년 이후 최장기간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투매현상으로 인해 장중 2% 넘게 급락하기도 했던 미국 증시가 장 후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축소했지만, 여전히 시장 심리는 불안한 상황"이라며 국내 증시를 두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저점을 높여가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카카오(-0.12%)를 제외한 전 종목이 소폭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49%), LG에너지솔루션(1.04%), 삼성SDI(0.99%) 순으로 상승세다.

코스피 업종 별로는 의약품(1.11%), 전기전자(0.70%), 운수창고(0.71%), 제조업(0.48) 등이 오르고 있고, 섬유의복(-1.43%), 의료정밀(-0.62%), 전기가스업(-0.49%), 비금속광물(-0.52%) 등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4포인트(0.47%) 오른 884.02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791억 원을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9억 원, 180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위메이드(3.26%)가 강세다. 그 밖에 셀트리온제약(2.88%), 셀트리온헬스케어(2.09%), 에코프로비엠(0.89%) 등이 오르고 있다. HLB(-4.62%), 카카오게임즈(-1.87%), 천보(-1.24%)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 별로는 종이목재(1.75%), 제약(1.31%), 일반전기전자(1.20%) 등이 오르고 있고, 운송장비/부품(-1.80%), 오락, 문화(-1.40%), 운송(-1.08%), 건설(-0.77%) 등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