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환자, 석달만에 다시 10만명대…기업, 사무실 복귀 잇따라 연기

입력 2022-05-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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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확진자 증가세에 6주 만에 코로나19 브리핑 재개
애플 이어 NYT도 사무실 복귀 방침 연기
바이든 딸 애슐리 확진...“바이든 부부와 밀접접촉 안 해”

▲한 뉴욕 시민이 17일(현지시간) 타임스스퀘어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동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뉴욕/신화뉴시스
▲한 뉴욕 시민이 17일(현지시간) 타임스스퀘어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동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뉴욕/신화뉴시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만 명대를 기록했다. 미국 전역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나타나자 사무실 복귀 연기하는 기업들도 나오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732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대확산이 수그러들던 2월 20일 이후 약 석 달 만에 처음으로 10만 명대를 돌파한 것으로 2주 전과 비교하면 61% 증가했다. 특히 공식 집계에는 잡히지 않는 가정에서 자가검사 키트로 검사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실제 확진자 규모는 통계치보다 더 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에 당국의 움직임도 다시 분주해졌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은 지난 6주간 브리핑을 하지 않다가 이날 브리핑을 재개했다.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은 이날 새로 임명된 뒤 처음 공식 브리핑에 나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상당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자원 없이는 가을 또는 겨울에 사람들이 감염돼도 쓸 수 있는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의회에 코로나19 예산 승인을 촉구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마스크 착용 촉구에 나섰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전파 위험도가 '중간' 또는 '높음' 단계인 카운티가 1주 전 24%에서 32%로 증가했다"며 "지역 정부 지도자와 개인이 실내 마스크 착용, 더 잦은 검사 등 방역 조치를 시행하거나 최소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또 현재 50세 이상인 2차 부스터샷 권고 대상을 그 이하 연령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사무실 복귀 시점을 연기하는 기업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애플은 당초 오는 23일부터 시행할 계획이었던 주 3일 출근제를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고, 미 언론사 NYT도 내달 초로 예정된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 방침을 보류했다.

▲애슐리 바이든. AP뉴시스
▲애슐리 바이든. AP뉴시스

한편, 바이든 대통령 딸 애슐리 바이든(40)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백악관은 그녀가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밝혀 아시아 순방 일정에는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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