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코인거래소, 루나ㆍ테라 손절…거래중단에 상장폐지까지

입력 2022-05-14 08:16

OKX, FTX, 크립토닷컴 등 관련 조치 나서
바이낸스, 거래 중단 후 재개했지만, 투자자 매수 말려
전문가 “뭘 더 해야 할지 모르겠다” 당혹

▲OKX가 13일(현지시간) 루나, 테라, 앵커, 미러에 대한 거래 종료를 공지하고 있다. 출처 OKX 트위터
▲OKX가 13일(현지시간) 루나, 테라, 앵커, 미러에 대한 거래 종료를 공지하고 있다. 출처 OKX 트위터
전 세계 주요 코인거래소들이 폭락 사태를 겪은 한국산 코인 루나와 테라USD(UST)에 손을 떼기 시작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거래소 중 하나인 OKX는 루나 코인과 UST를 비롯해 테라 생태계에 있는 다른 코인인 앵커와 미러에 대한 모든 파생상품 거래를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UST의 경우 상장 폐지하기로 했다. 레닉스 라이 OKX 이사는 “이번 주와 같은 가상자산(가상화폐) 시장에서의 엄청난 변동성은 잔인한 교훈을 준다”며 “시장이 무얼 하든 거래소는 투자자에게 훨씬 더 높은 수준의 보호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FTX는 루나 코인에 관한 무기한 스왑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고 크립토닷컴은 루나와 앵커, 미러에 대한 거래를 중단했다. 코인베이스는 27일부터 이들에 대한 거래를 중단할 예정이다.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LFG)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LFG)

이에 앞서 세계 최대 코인거래소 바이낸스는 루나와 UST 거래를 중단했다가 재개했다. 다만 다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갑작스럽게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폐쇄한 테라폼랩스의 대응을 비난하며 투자자들에게 거래를 삼갈 것을 요청했다.

그는 첫 번째 중단에 대해 “테라 프로토콜 설계 결함으로 인해 루나 코인이 기하급수적으로 발행됐고 일부 투자자는 외부에서 생성된 다량의 루나 코인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이들은 가격이 더 내려갈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지 못한 채 루나를 다시 구매하기 시작했고, 이 같은 심각한 위험 때문에 거래를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루나와 UST 사태에 관한 테라폼랩스의 일 처리 방식에 매우 실망했다”며 “루나는 더는 추가 발행되고 있지 않지만, 거래가 재개했다고 해서 매수하지 말고 극도로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도 고팍스가 루나와 테라KRT에 대한 거래를 종료하기로 하고 업비트가 루나를 상장 폐지하기로 하는 등 이들 코인과 ‘손절’하는 전 세계 거래소들은 계속 늘고 있다.

UST는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블록체인 업체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코인으로, 코인 1개 가치가 1달러에 연동돼 설계됐지만, 현재는 1달러 아래서 거래되는 상황이다. 이에 UST 자매코인인 루나까지 폭락하는 상황이다.

코인 가격이 급락하자 테라폼랩스는 루나를 대거 발행해 테라를 사들여 주가를 떠받치려 했지만, 투자자들이 두 코인을 모두 투매하면서 이른바 ‘죽음의 소용돌이’를 겪고 있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제임스 세이파트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혼란 그 자체다. 그들(테라폼랩스)이 무엇을 더 해야 할지 나도 모르겠다”며 “루나와 UST는 가치가 아예 없거나 있어도 거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
  • 화나요-
  • 추가취재 원해요-

주요 뉴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25,448,000
    • -0.37%
    • 이더리움
    • 1,407,000
    • +0.14%
    • 비트코인 캐시
    • 139,800
    • +4.17%
    • 리플
    • 416.1
    • +0.39%
    • 위믹스
    • 3,554
    • -1.77%
    • 에이다
    • 605
    • +1.87%
    • 이오스
    • 1,234
    • +1.98%
    • 트론
    • 86.24
    • +0.34%
    • 스텔라루멘
    • 143.3
    • -2.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150
    • +2.18%
    • 체인링크
    • 8,195
    • +2.05%
    • 샌드박스
    • 1,377
    • -3.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