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반발 매수 반등…나스닥 2020년 이후 상승폭 최고

입력 2022-05-14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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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반등에도 주간 하락 마감
다우, 2001년 이후 첫 7주 연속 하락
일시적 반등인 릴리프 랠리 판단
전문가 “한 번 더 떨어질 가능성 있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미소 짓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미소 짓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그간 하락 폭이 컸던 탓에 투자자들의 반발 매수에 힘입어 반등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6.36포인트(1.47%) 상승한 3만2196.6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3.81포인트(2.39%) 상승한 4023.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4.04포인트(3.82%) 오른 1만1805.0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4일 이후 약 열흘 만에 가장 높이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2020년 11월 이후 최고 상승 폭을 기록했다.

CFRA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전략가는 CNBC방송에 “나무가 자라 하늘까지 올라가지 않는 것처럼 가격도 영원히 내려가지 않는다”며 “약세장에도 투자자들은 릴리프 랠리(안도감에 따른 일시적 반등)를 경험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오늘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요 종목 중엔 메타와 알파벳이 각각 3.9%, 2.8% 상승했고 테슬라는 5.7% 상승했다. 또 그간 부진했던 엔비디아와 AMD가 각각 9.5%, 9.3% 급등했고 애플은 3.2% 올랐다.

반면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가짜 계정 조치에 앞서 인수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9.7% 급락했다.

그럼에도 주간으로 보면 매우 부진했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2.14% 하락해 2001년 이후 처음으로 7주 연속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4%, 2.8% 급락했다.

이날 반등 역시 그간 하락 폭이 컸던 탓에 반발 매수가 강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LPL파이낸셜의 라이언 데트릭 애널리스트는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약세 영역에서 벗어났지만, 아직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하방 위험이 매우 크진 않지만, 한 번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약세장은 경기침체가 없다는 가정하에 평균 23~25% 사이에서 바닥을 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델로스캐피털의 앤드루 스미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릴리프 랠리를 위해 바닥을 애타게 찾는 중”이라며 “하지만 아직도 그런 날은 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NPR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침체를 일으키지 않고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낮추는 ‘연착륙’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선 연착륙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일주일 만에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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