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선물거래 시대 열린다…KRX, 개설 준비 박차

입력 2022-05-1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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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탄소배출권 거래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12일 한국거래소와 환경부에 따르면 거래소는 배출권 선물시장 개설을 검토·준비하는 차원에서 이달 초 ‘배출권 선물 상장 및 활성화방안’ 연구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거래소 측은 “배출권 현물 거래는 증가하는 추세지만, 실수요자 주도 시장으로 거래 활성화에 한계가 있고 유동성이 부족해 안정적 가격 형성이 어렵다”며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배출권 선물시장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무 부처인 환경부도 선물시장 설계안을 마련하기 위한 ‘배출권 거래시장 고도화방안’ 연구용역을 지난 2월 발주했다. 한국거래소와 환경부가 배출권 선물시장 준비를 본격화하면서 이르면 내년 시장이 열릴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국내에서 탄소배출권은 2015년 거래 시작 이후 현물만 거래되고 있다.

종전에는 연평균 배출량에 따른 할당 대상 기업과 제한된 시장조성자만 참여할 수 있는 폐쇄된 시장이었으나 거래소는 작년 말부터 증권사 20곳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를 추가로 허용했다.

시장에서는 배출권 선물 시장이 개설되면 가격 변동성이 완화하고, 시장 참여자들의 리스크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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