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만1000달러선도 붕괴...반등 가능성은

입력 2022-05-10 07: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새 10% 이상 폭락하며 3만1000달러선 아래로 밀렸다.

9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10.5% 하락해 3만953.94달러까지 주저앉았다. 지난해 7월 기록한 2만9839.80달러 이후 약 10개월 만의 최저치다. 지난해 11월 최고점 대비로는 53% 폭락했다. 이더리움 역시 11.6% 빠진 2269.39달러로 급락했다.

가상화폐 가격은 지난 5일 이후 증시 폭락세와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스텝' 여파로 미 주요 지수인 다우와 나스닥은 2020년 이후 최악의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발키리 인베스트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스티븐 맥클러그는 “위험 회피에서 위험 매도로 대대적인 전환이 이뤄짐에 따라 주식 및 가상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상장 기업 수 증가로 최근 증시와 코인의 상관관계가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비트코인의 상승 반전 요인이 없다는 평가다.

다만 11일 발표된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일시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거래소 비트뱅크의 하세가와 유야 가상화폐 시장 분석가는 “11일 발표될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일시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CPI가 둔화 조짐이 없으면 더 급격한 통화긴축 우려가 커질 것이지만 다른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되기 시작해 4월 지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시장의 우려를 완화하고 위험 심리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는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심리적 저지선인 3만3000달러선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780,000
    • -0.42%
    • 이더리움
    • 5,237,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657,000
    • +1.39%
    • 리플
    • 727
    • +0.41%
    • 솔라나
    • 230,100
    • +0.17%
    • 에이다
    • 635
    • +0.47%
    • 이오스
    • 1,102
    • -3.25%
    • 트론
    • 159
    • +0%
    • 스텔라루멘
    • 146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850
    • -0.64%
    • 체인링크
    • 24,510
    • -1.84%
    • 샌드박스
    • 625
    • -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