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들 선생님 몰래 많이 했다”…황교익, 최강욱 ‘짤짤이’ 발언 두둔

입력 2022-05-0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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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뉴시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희롱성 발언 의혹을 두고 최 의원을 변호했다.

황 씨는 2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동료 의원들과 보좌진들이 참여한 화상 회의에서 최 의원이 자위행위를 의미하는 비속어를 입에 올렸을 것으로 판단하려면 최 의원이 평소에도 성적 비속어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라는 정도의 증거는 있어야 한다”고 썼다.

이어 “공개된 공적 업무 회의에서 ‘딸*이’같은 단어를 입에 올리는 대한민국 남성을 나는 이때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그러니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최 의원의 해명대로 ‘짤짤이’가 맞을 것이다. 남학생은 선생님 몰래 짤짤이 많이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불어 “단지 논란만으로 사람 잡지 말자”며 “진보 진영 안에는 명백한 증거도 없이 함부로 칼을 들고 설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차분하게 상식적으로 살자”고 했다.

최 의원은 4월 28일 오후 5시에 열린 민주당 법제사법위원 온라인 화상회의에서 A 의원 카메라가 꺼져 얼굴을 보여달라는 취지의 요구를 하다 성적 행위를 연상시키는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최강욱 의원실 관계자는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특정 놀이를 뜻하는 단어를 말한 것이 성적 표현으로 잘못 전해진 것”이라며 “회의 참석자의 문제 제기나 항의가 있다면 성실히 해명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논란이 지속하자 최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심각한 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한 가벼운 농담에 불과했는데 취지가 왜곡돼 보도된 것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맥락을 떠나 발언이 오해를 일으켜 불쾌감을 느끼게 해 드린 점에 대해서는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편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최 의원에 대한 징계 검토를 지시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해당 발언이 왜 문제인지도 인지하지 못하는 처참한 성인지 감수성에 개탄을 금할 길이 없다”며 “세 광역단체장 사태를 겪고도 학습된 게 전혀 없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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