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8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103억 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이자 6개 분기 연속 증익 흐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2700원에서 12만 원으로 32.1% 상향조정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실적 호조는 프로필렌 기반 ECH의 원가 우위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 가성소다 이익률의 추가 상승, 그린소재 마진율 개선 덕분"이라며 "에너지, 비료ㆍ곡물 대란을 헷지(회피)하기 위해 꼭 보유해야 할 업체"라고 판단했다.
이어 "가성소다는 글로벌 전기료 상승에 따라 유럽을 중심으로 가동률 축소가 나타나고 있으며, 미국 설비는 노후화되어 가동차질이 잦다. 실제, 아시아 가성소다는 가격이 높은 북미ㆍ유럽으로 판매처가 확대되며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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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곡물 가격 강세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중국 글리세린 기반 ECH 설비 가동률이 40% 수준까지 하락해 프로필렌 기반 ECH 설비를 보유한 롯데정밀화학이 반사수혜를 얻을 수 있다"며 "가스ㆍ석탄 강세에 따른 비료 공급부족 및 러시아의 비료 수출 중단기간 확대 등을 감안하면 곡물가 강세와 프로필렌 ECH의 수혜는 단기간에 종료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최근 롯데정밀화학은 그린소재 사업에 걸쳐 판가인상을 발표했다. 윤 연구원은 이를 두고 "하반기 수익성 방어의 기반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환율 상승 및 ECH 스프레드 확대, 전기료 상승에 따른 글로벌 가성소다 공급감소, 그린소재 판가인상 등을 감안하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역시 전분기와 유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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