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ㆍ유럽 지평 넓히는 K배터리...관건은 ‘일자리’

입력 2022-03-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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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이차전지 글로벌 시장동향 보고서'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해외 주요국들에서 공격적으로 영토를 넓히는 K배터리가 성공적으로 현지 사업을 키우기 위해선 인력 확보와 창출이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3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발간한 ‘이차전지 글로벌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폴란드, 헝가리 등 글로벌 배터리 주요국들의 현지 기관과 컨설팅 업체 관계자들은 K배터리의 현지 사업 관련 유의 사항에 대해 일자리라고 입을 모았다.

프레드 리 킬로톤(Kton) 대표와 고한 포르쉐 컨설팅 시니어 컨설턴트는 "미국 전반에 만연한 인력난 때문에 법인을 설립하고 운영할 때 기업의 운영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계획이 중요하다"며 "일자리 창출이나 투자액, 투자 지역 등에 따라 인센티브도 달라 사전에 이 점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폴란드도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인력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파베우 슈쿠들라렉 SPS Tax & Law 로펌 변호사는 "최근 몇 년간 폴란드는 제조업과 건설업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자국 인력 부족 현상 심화하고 있다"며 "인구밀도가 낮은 곳을 생산 투자지로 선택할 경우 인력 수급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헝가리의 경우 외국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수준이 일자리 창출 규모에 따라 좌우되고 있다. 미클로쉬 벤치 코르부스 컨설팅 파트너는 "현재까지 외국 기업의 진출 사례를 보면 헝가리 정부는 상대적인 저개발지에 투자하거나 일자리 창출 규모가 큰 경우에 높은 인센티브율을 적용해왔다"며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배터리 생산 공장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과 애리조나, 테네시 등에 단독 공장을 비롯해 GM과의 합작 공장을 짓고 있다. 이에 더해 캐나다에 짓기로 한 스텔란티스와의 합작공장까지 더하면 북미에서만 200GWh(기가와트시) 이상의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폴란드에도 2025년까지 100GWh 규모로 생산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에 단독 공장을, 켄터키와 테네시에 포드와의 합작 공장을 짓고 있다. 유럽에서는 헝가리 코마롬과 이반차에 생산 거점을 구축했고 최근 포드 등과 터키에 합작법인을 짓기로 했다. 이 두 지역에서 약 250GWh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삼성SDI도 헝가리 괴드에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스텔란티스와 미국에 연산 23GWh 규모의 합작 공장을 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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