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미국, 러시아 ‘전쟁범죄’ 공식 선언…“푸틴 형사 기소 등 책임 물을 것”

입력 2022-03-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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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미 국무장관 성명 통해 공식 발표
마리우폴 산부인과와 극장 공격이 영향 미쳐
“법원이 범죄 혐의 결정할 것”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1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1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쟁범죄로 공식 선언했다.

23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현재까지 입수한 정보에 근거해 미국 정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발표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의 평가는 입수 가능한 정보를 신중하게 검토한 것을 기반으로 한다”며 “모든 범죄와 마찬가지로 해당 혐의를 결정할 책임은 궁극적으로 법원에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러시아의 행위를 전쟁범죄로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백악관 연설을 마친 후 취재진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범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처음으로 전쟁범죄를 거론했다.

CNN은 러시아군이 마리우폴 내 산부인과와 ‘어린이’라는 문구가 적힌 극장을 공격한 점 등을 고려해 국무부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 정부는 계속해서 전쟁범죄에 대한 정보를 추적하고 우리가 수집한 정보를 동맹국과 국제기구 등에 적절하게 공유할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을) 형사 기소하는 것을 포함, 사용 가능한 도구를 통해 책임을 묻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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