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500원대 지속시 외국인 매도 포지션 변하기 어려워"-삼성證

입력 2009-02-2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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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7일 원ㆍ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웃도는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 포지션 변경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날 원ㆍ달러 환율은 1517.50원을 기록, 정부가 외화 유동성 확충 대책을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장중 1524원까지 환율이 치솟은 가운데 전저점인 1516원을 돌파한데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이는 국내 외환시장 규모가 작고 개방돼 있어 쏠림 현상이 과도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라며 "최근 외국계 시각이 환율의 추가 상승 쪽에 무게를 두고 있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 시장참가자들의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은 주식시장에도 불가피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여지고 외국인 자금 이탈이 당분간 계속될 것임을 시사한다.

황 연구원은 "따라서 코스피지수는 저점을 테스트하는 과정을 불가피하게 거칠 수 밖에 없어 보인다"며 "미국의 금융부실 처리 지연,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 유럽계 자금이탈 가능성에 따른 환율 불안 등은 오는 3월 주식시장에서도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시세 연속성이 떨어지는 주가에 일희일비하기 보다 제반 악재가 누그러질 때까지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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