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집무실 이전 반대 53.7%…찬성보다 9.1%포인트 높아"

입력 2022-03-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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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국방부청사 모습.  (연합뉴스)
▲용산 국방부청사 모습. (연합뉴스)

2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 과반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 의뢰로 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 찬반 의견을 조사한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이 53.7%(매우 반대 43.2%, 반대하는 편 10.6%)로 나왔다.

'찬성한다'는 응답이 44.6%(매우 찬성 30.4%, 찬성하는 편 14.3%)보다 9.1%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였다.

지역별로 광주ㆍ전라(반대 85.2%)에서 반대 의견이 10명 중 8명 이상으로 특히 많았다. 대전ㆍ세종ㆍ충청, 부산ㆍ울산ㆍ경남, 인천ㆍ경기에서도 반대 의견이 50%를 상회했다.

대구ㆍ경북(찬성 60.6%)과 서울(찬성 58.4%)에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한 찬성 의견이 많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 만 18~29세, 50대, 30대 순으로 반대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에서는 찬성 의견이 61.7%로 높았다. 60대(반대 46.3%, 찬성 49.7%)에서는 찬반 의견이 비슷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반대 93.6)과 무당층(반대 57.1%)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반대하는 의견이 우세했다. 국민의힘(찬성 82.9%)과 국민의당(73.1%) 지지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성향 응답층에서 반대 의견이 80%를 상회했다. 중도층에서도 절반 이상으로 나나탔다. 보수층에서만 찬성 의견이 많았다.

성별과 무관하게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다. 자영업과 학생, 블루칼라를 제외한 나머지 직업군에서는 찬성과 반대 두 의견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654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7.6%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에서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97%)ㆍ유선(3%)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시행했다. 통계보정은 올해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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