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회사 해외 주식투자 '반토막'

입력 2009-0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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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침체로 자산가치 53.5% 폭락

지난해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해외 주식투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539억 8000만달러로 전년(1166억 1000만달러)에 비해 626억 3000만달러(53.7%)나 감소했다.

순매도(회수)는 170억 3000억달러에 그쳤으나 평가손실이 455억 9000억달러나 발생했다.

기관별로 보면 자산운용사의 투자액이 251억 5000만달러로 2007년말(760억4000만달러) 대비 508억 9000만달러 감소해 전체 감소액의 81.3%를 차지했다.

보험사의 투자액은 185억 8000만달러로 2007년말(260억6000만달러) 대비 74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자산 종류별로 보면 주식이 266억 1000만달러로 전체의 49.3%를 차지했으며, 채권(164억7000만달러, 30.5%), Korean Paper(109억1000만달러, 20.2%) 순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지난해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리먼브라더스사의 파산보호신청에 따른 글로벌 신용경색, 실물경제의 위축 등으로 글로벌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채권은 가격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 등으로 94.8억달러가 감소했으며, Korean Paper는 보험사의 외평채 만기도래에 따른 자금회수 등으로 36억5000만달러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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