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3월 경기전망 상승 기대

입력 2009-02-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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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여전히 기준치 크게 밑돌아

중소기업들이 3월부터 경기가 다소 풀릴 것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1,421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3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2월(60.0)에 비해 10.5p 상승한 70.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만의 반등이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일종인 SBHI는 100 이상일 경우 해당 기간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내다본 업체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이상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는 전체 20개 업종 모두 전망지수가 상승했다. 그러나 여전히 전망 지수의 절대 수준은 61.9~82.4로 기준(100)을 크게 밑돌았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생산(61.9→69.1), 수출(64.3→66.5), 경상이익(57.2→64.3),자금사정(60.9→66.0) 등에 대한 전망이 대부분 개선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측은 3월부터 새 학기가 시작되고 기업들의 사업도 본격화되는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했다.

또한 정부의 신용보증 확대방안과 금융권의 대출 만기연장 등 지원 방안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중소기업중앙회 측은 분석했다.

다음달 전망이 아닌 이달 중소제조업의 실제 업황 실적을 나타내는 지수 역시 지난달의 54.9보다 4.9포인트 높은 59.8을 기록했다. 그러나 업황실적지수가 3개월 째 50대에 머물러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기업들은 2월 중 경영 애로 사항(중복 응답)으로 지난달에 이어 ‘내수부진’(76.3%)을 가장 많이 꼽았고, ‘원자재가격 상승’(44.2%), ‘판매대금 회수 지연’(38.1%), ‘자금조달 어려움’(37.5%) 등도 호소했다.

조유현 중기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지수반등에는 성공했지만 기준치를 크게 밑돌고 있고 수출과 광공업 생산 등이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추세적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하고 “중소기업을 위한 일련의 조치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 이행상황을 지속적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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