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 동해안 산불피해 지역에 온정 나눈다

입력 2022-03-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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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bhc치킨)
(사진제공=bhc치킨)

유통업계가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 가맹점이 동해안 지역 산불 진압에 애쓰신 소방대원을 찾아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치킨을 전달했다.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에 위치한 bhc치킨 가맹점 13곳(강릉 교동점, 내곡점, 성덕점, 노암점, 포남점, 주문진점, 송정점을 비롯해 동해 효가점, 부곡점, 삼척 대학로점 그리고 울진읍점, 울진죽변점, 울진북면점)은 해당 지역 소방서를 방문해 직접 조리한 치킨을 전달하면서 감사와 응원을 보냈다.

지난 10일 울진 북면점을 시작으로 14일 울산 죽변점, 16일 동해 부곡점, 17일 강릉 교동점 18일 울진읍점 등이 순차적으로 소방서를 찾았으며 23일에는 삼척 대학로점이 삼척 소방서를 방문해 치킨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울진 북면점은 치킨 전달에 앞서 화재가 발생하자 산불 현장에서 화마와 사투를 벌이는 산불 진화 대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치킨과 함께 마스크 200장과 우유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bhc치킨 울진읍점 점주는 “동해안 지역 화재 진화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소방대원의 목숨 건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며 “작지만 정성을 담은 치킨으로 화재 복구를 위해 애쓰는 소방대원들에게 큰 응원과 그동안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는 산불 피해로 이재민들이 임시로 거처하고 있는 울산 덕구 온천리조트와 울진군청에 지난 17일부터 이틀동안 커피차를 제공해 아메리카노와 레모네이드 1000잔을 지원했다. 아울러 제빵 브랜드 랑콩뜨레는 왕 마들렌 한정 1000개를 주민들 및 산불 진화자, 봉사자에게 전달했다.

롯데GRS는 지난해 8월 경상북도 지역 경제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 중 제철과일을 활용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출시하고 있으며, 경북 경주 지역 유명 제빵 브랜드 ‘랑콩뜨레’와 협업해 지난 1월 대구 수성못에 오픈한 ‘엔제리너스 아일랜드점’은 약 60여종의 케익 및 시그니처 베이커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대규모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과 봉사자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커피차를 통해 음료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에 산불 및 재난 구호를 위해 3억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 이번에 후원하는 물품은 천안 쌀 10kg 5000포와 빙그레 제품 등 3억 원 상당이다. 후원 물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최근 발생한 경북·강원 산불 피해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지원 활동을 비롯하여 대한적십자사의 각종 재난 구호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빙그레는 2013년을 시작으로 대한적십자사에 2019년에 2억원, 2020년과 2021년에는 3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이재민분들과 피해 복구에 힘 써주시는 자원봉사자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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