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통에 패딩 1600만원·목폴라 380만원”…푸틴 명품옷 논란

입력 2022-03-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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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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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국제사회 제재 속 러시아 경제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값비싼 명품을 두르고 연단에 올랐다.

푸틴 대통령은 18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열린 크림반도 합병 8주년 축하 콘서트에서 무대에 올라 5분간 연설했다. 러시아는 2014년 3월 무력을 이용해 우크라이나로부터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크림반도를 치욕스러운 상태에서 벗어나게 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하며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모든 계획을 완수하겠다.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에 있는 지역)에서 (친러시아 시민에 대한) 대량 학살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특별 군사 작전의 목표는 이를 멈추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스크바 경찰에 따르면 이날 콘서트에는 9만5000명의 관객이 몰렸다. 입장하지 못한 시민 약 10만 명도 경기장 주변에 운집해 총 20만 명이 한 곳에서 크림반도 병합 8주년을 축하했다. 일부는 러시아군의 상징인 ‘Z’ 표식이 그려진 의상을 입기도 했다.

이날 연설을 두고 외신들의 지적이 쏟아졌다. 푸틴 대통령이 이날 입은 옷 또한 조롱의 대상이 됐다. 해당 옷은 이탈리아 브랜드인 ‘로로피아나’ 제품으로, 가격은 약 1600만 원에 이른다. 러시아인의 평균 연봉은 약 67만8000루블(791만 원)로 약 25개월 치 월급을 모아야 살 수 있는 외투다. 또 그 안에 입은 흰색 목폴라 니트는 32만 루블(약 380만 원) 상당의 ‘키튼’ 제품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시민들이 빈곤을 겪고 있을 때, 푸틴 대통령은 1만200 파운드짜리 디자이너 재킷을 입고 ‘모든 러시아인의 보편적 가치’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당당히 말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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