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이라크 재건사업 진출길 넓어진다

입력 2009-02-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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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경제 재건 사업이 한창 진행중인 이라크 도시개발 및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등에 대한 국내 건설업계의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25일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오후7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1층 루비룸에서 방한 중인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 및 대표단 일행을 초청해 만찬 겸 '한-이라크 건설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MOU 체결은 권홍사 회장과 바얀 디자이 이라크 주택건설부 장관 간에 이뤄졌다.

이번 MOU 체결로 국내 건설업체들은 이라크 정부의 지원․협조를 받아 이라크 전역의 도시개발, 재건사업 및 신규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됐으며, 건단련은 이라크 정부의 건설 기술자들을 초청해 한국의 건설 산업제도 및 건설기술에 대한 교육 및 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김영선 송광호 장광근 김성곤 박상은 김성태 의원과 최장현 국토해양부차관 하찬호 이라크대사 등 정관계 인사와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윤석경 SK건설 부회장, 김현중 한화건설 사장, 허 종 삼환기업 사장 등 건설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송용찬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허 복 기술인협회장, 문헌일 엔지니어링협회장,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건설관련 단체장 등 100여명의 국내인사와 탈라바이 대통령 및 네체르반 바르자니 쿠르드 자치정부총리 등 이라크 인사 40여명이 참석했다.

권홍사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한-이라크 건설협력 MOU를 체결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는 향후 이라크 재건산업은 물론 양국의 동반자적 우호증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원유 매장량(1,150억 배럴) 세계 3위의 국가로 석유자원이 전체 외화수입의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04~2007년) 전후 복구 사업으로 총 550억 달러를 투입했다. 또한 이라크 정부에 따르면 교량(3건), 고속도로(4건), 주택단지, 병원 등의 신규 프로젝트가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건설업체들은 지난해 11월까지 이라크에서 총 71억 달러, 113건의 공사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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