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화장품, '해외 홈쇼핑 방송 타고 훨훨~'

입력 2009-02-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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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이 해외 TV홈쇼핑 방송을 타고 대만, 미국 현지에서 '한류 화장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가까운 일본은 물론 대만, 미국 등지의 홈쇼핑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국내 인기제품이 해외 소비자들도 사로잡고 있다. 더욱이 최근 엔고현상으로 한국을 찾는 일본관광객들이 국내 인기 화장품을 한꺼번에 여러 개 구매를 하는 등 '한류 화장품'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은 지난달 말, 일본 홈쇼핑 채널 'QVC 재팬' 첫 방송을 했다. 총 5회, 총 180분에 걸쳐 주름개선 기능성 제품인 ‘플레보떼 콜라제닉 70 크림’과 ‘플레보떼 콜라제닉 파운데이션 SPF20 PA++’, 베이스 크림 ‘리얼 시크릿 쉬머링 크림' 등 3개 제품을 판매했다.

이 중 '플레보떼 콜라제닉 70 크림'과 '리얼 시크릿 쉬머링 크림'은 각각 4000개가 모두 다 팔렸다. 지난해 5월에는 미국 대형 홈쇼핑 채널인 HSN(Home Shopping Network)에 진출해 '화이트트리' 3종을 론칭하고 이틀에 걸쳐 진행된 총 100분간의 방송에서 전 품목이 매진되기도 했다.

비비크림으로 유명한 한스킨도 주력 제품 '프리미엄 매직 비비크림'을 지난 해 4월, 'QVC 재팬'으로 진출해 2008년 하반기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선정돼 일본에서 인기를 실감케 했다. 국내에 '생얼' 열풍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비비크림이 일본에서도 입소문이 퍼졌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 소비자들은 취향이 까다로울 뿐 아니라, 색조 화장에 주로 신경을 쓰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스킨케어 제품이 잘 먹혔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현대홈쇼핑은 자체 화장품 브랜드 리얼 판도라의 '매직 파운데이션 & N'을 지난해 6월 대만 '모모 홈쇼핑'에서 선을 보였다. 총 4만여 세트를 판매해 10억원 이상의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잡지, 방송 등 각종 매체를 통해 한국의 인기 화장품이 수차례 소개되면서 한국 화장품이 전혀 낯설지 않고 오히려 관심이 부쩍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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