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백인가도(白刃可蹈)/러스틱 라이프 (2월22일)

입력 2022-02-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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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쥘 르나르 명언

“겸손해져라.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 가장 불쾌감을 주지 않는 종류의 자신감이다.”

프랑스의 소설가, 극작가. 대표 작품 ‘홍당무’가 그의 출세작이다. 희곡으로 각색되어 파리에서 상연되자마자 대단한 호평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말로 번역되었다. 이때부터 그는 본격적으로 문학의 길로 들어섰다. 사후에 전집과 함께 발표된 ‘일기’는 훌륭한 일기문학으로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24년에 걸쳐 쓴 ‘일기’는 항상 문체 연마에 힘쓰며, 사람의 진실한 모습을 지켜보려는 작가의 진지한 생활이 적나라하게 묘사되었다는 평을 듣는다. 오늘은 그의 생일. 1864~1910.

☆ 고사성어 / 백인가도(白刃可蹈)

‘날이 선 칼날도 밟을 수 있다’는 말이다. 불가능한 일도 의지가 있으면 능히 해낼 수 있음을 이른다. 공자(孔子)가 중용의 어려움을 강조한 말이다. “천하의 국가도 평정할 수 있으며, 벼슬과 녹도 사양할 수 있으며, 날카로운 칼날도 밟을 수가 있다. 하지만 중용은 능히 할 수가 없다[天下國家可均也 爵祿可辭也 白刃可蹈也 中庸不可能也]. 출전 중용(中庸) 9장.

☆시사상식/러스틱 라이프(Rustic life)

날 것의 자연과 시골 고유의 매력을 즐기면서도 도시 생활의 여유와 편안함을 부여하는 시골향(向) 라이프스타일을 말한다. 일주일에 5일은 도시에서 일하고, 2일은 시골에서 휴식을 취하는 ‘5도2촌’의 개념으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2022년 ‘트렌드 코리아’ 10대 키워드로 제시했다. 인구 포화와 소멸을 막아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사람이 많아 고통받는 대도시와 지역소멸을 걱정하는 지자체 양쪽에 기회가 될 수 있어 앞으로는 정책적으로 접근할 필요도 있다.

☆속담/달걀도 굴러가다 서는 모가 있다

‘어떤 일이든 끝날 때가 있다’라는 이 속담은 좋게만 대하는 사람도 화를 낼 때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도 쓴다.

☆ 유머 / 변호사의 시간 계산

유명한 변호사가 50세에 세상을 떴다. 그는 염라대왕에게 “억울합니다. 50년은 더 살아야 공평할 겁니다”라고 항의했다.

염라대왕 대답.

“자네가 의뢰인들에게 계산한 시간으로 합산하면 이미 100년이 넘어.”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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