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펀드 수익률] 대내외 악재에 급락

입력 2009-02-23 08: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유럽발 금융위기와 함께 외환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며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 주간 코스피지수는 -6.17%, 국내주식형펀드는 -4.89%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주간 -4.8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동유럽 경제 위기가 국내 금융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의 순매도 행진이 이어졌다. 전기와 가스업, 은행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급락하며 KOSPI200지수는 -6.55%를 기록했다. 이에 KOSPI200인덱스 펀드는 -6.32% 수익률을 보였고, 배당주식 펀드는 4.97% 하락했다.

같은 기간 중소형주식 펀드는 -2.00%로 주식형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과 미국의 바이오산업 활성화 등에 대한 기대로 관련주들의 강세에 코스닥지수가 -0.32%로 적은 낙폭을 보였는데 이 또한 중소형주식 펀드 성과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코스닥 내 반도체업종이 4.08% 상승하며 이에 대한 비중이 큰 ‘미래에셋TIGER SEMICON상장지수’와 ‘삼성KODEX반도체상장지수’가 각각 0.86%, 0.75%의 주간 수익률로 전체 주식형펀드들 중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2.75%, -1.4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는 -0.09%의 수익을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하로 CD와 CP금리가 각각 0.09%포인트, 0.22%포인트 하락하는 등 단기물은 강세를 보였으나 중장기 채권금리는 국고채 입찰부진과 추경예산 편성에 대한 부담으로 수급우려가 재부각되며 상승 마감했다.

유형별로는 일반채권펀드가 0.01%수익률을 기록했고 초단기채권펀드와 하이일드채권 펀드는 각각 0.12%, 0.16% 올랐다. 일반중기채권과 우량채권펀드는 장기금리상승에 각각 -0.21%, -0.10% 수익률을 보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00개 주식형(기타인덱스 제외)펀드 중 292개 펀드가 KOSPI200지수 수익률보다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형주와 소형주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중소형주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한 친환경과 IT관련 주식에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KOSPI200인덱스펀드를 비롯해 대형주 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들은 하위권에 위치했다.

펀드별로는 ‘하나UBS IT코리아주식 1ClassA’가 주간 -0.08%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고 ‘유리스몰뷰티주식 A’가 주간 -0.78%의 성과로 2위를 차지했다.

월간성과 역시 IT비중이 높은 ‘하나UBS IT코리아주식 1ClassA’와 ‘신한BNPP프레스트지코리아테크주식 2’가 각각 8.08%, 4.50%로 상위에 올랐고, 금융주의 비중이 높은 ‘기은SG그랑프리포커스금융주식’가 -7.45%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9개 채권펀드 중 24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 주간 단기채권과 장기채권의 금리방향이 엇갈리며 단기채권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개별 펀드별로는 비은행 금융채에 대부분의 자산을 투자하고 있는 ‘신한BNPP BEST CHOICE단기채권 4’가 주간 0.27%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보유 채권의 듀레이션이 1년 미만인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채권2Y- 1’과 ‘아이테일러채권 3C-1’가 각각 0.25%, 0.17% 수익률로 2, 3위를 달성했다.

월간성과에서는 직전주 2위를 차지한 ‘동양매직국공채 1Class C- 1’가 1.26%로 1위로 올라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81,000
    • +0.47%
    • 이더리움
    • 4,977,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548,000
    • +0.37%
    • 리플
    • 698
    • +0.87%
    • 솔라나
    • 189,800
    • -0.89%
    • 에이다
    • 543
    • +0.56%
    • 이오스
    • 812
    • +2.27%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1.87%
    • 체인링크
    • 20,390
    • +2.51%
    • 샌드박스
    • 469
    • +4.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