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00선 하향 이탈 가능성 높다"-신영證

입력 2009-02-2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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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23일 동유럽 금융위기가 실제로 영국의 파운드화 약세나 영국 금융위기 등으로 확산될 조짐이 나타날 경우 코스피지수 1000선을 하향 이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재 동유럽 금융위기가 커지는 초기 국면에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한국시장을 비롯한 이머징 아시아 시장에서 자금을 흡입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이 경우 국내 주식 및 외환시장은 유럽 자금의 이탈 압력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그동안 오바마 취임 이전까지 정책랠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했지만 취임 이후부터는 정책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주가가 박스권의 하단으로 내려앉았다"며 "1000선에서 박스권 하단이 견고하게 구축됐다고 판단되지만 최근의 동유럽발 위기는 박스권 저점을 점차 끌어내리고 있느 형국"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원ㆍ달러 환율이 재차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한국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지수

는 지난해 10~11월 고점 기록 당시 기록한 저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며 "달러화 기준으로 판단했을 때 코스피지수는 336포인트"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머징 아시아는 동유럽과 달리 GDP 대비 경상흑자가 발생하고 있고 대외부채 역시 동유럽 국가보다 상당히 낮은 편이라 펀더멘털의 차별화가 이머징 아시아 시장에 대한 시각을 교정할 것"이라며 "코스피지수가 일시적으로 1000선을 하향 이탈하더라도 차별적 궤도 형성을 위한 일시적인 고통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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