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원달러 1500원 돌파...당국 개입 '무용지물'

입력 2009-02-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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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이 환율이 닷새째 급등하며 급기야 1500원선마저 돌파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전일보다 21.0원 폭등한 15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2.0원 오른 1483.0원으로 출발해 장중 1490원선까지 치솟으면서 닷새째 급등세를 지속했다.

이후 환율은 매물이 유입되면서 1480원대 초반으로 밀렸다가 다시 상승세를 거듭하며 1500원마저 돌파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증시 약세와 외환시장에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환율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1.19% 올라 다시 하락했으며, 이날 코스피지수도 2.7% 정도 하락하고 있다. 최근 7거래일째 대량의 순매도를 지속했던 외국인은 이날도 2000억원 가까이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정부가 구두개입없이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선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달러 매수세가 크게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꺾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국내외 증시의 하락과 함께 동유럽 국가들의 부도 우려가 확산되면서 외환시장의 불안감이 크게 가중되고 있다"면서 "정부 당국이 얼마나 강도 높게 개입하느냐가 오늘 환율의 향방을 가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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