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당기순이익 4조 원 시대 열었다

입력 2022-02-08 16:00 수정 2022-02-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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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4조4096억 원…전년보다 27.6% 증가

KB금융그룹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4조 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KB금융은 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 중심의 견조한 핵심이익 증가와 인수·합병 (M&A)을 통한 비유기적인 성장으로 당기순이익이 4조4096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3조4552억 원) 대비 27.6% 증가한 수치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6372억 원으로 희망퇴직비용, 미래경기전망 및 코로나19 관련 선제적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과 계절적 요인 등으로 전 분기(1조2981억 원) 대비 큰 폭 감소했다. 하지만 경상 순이익은 약 1조1000억 원 수준으로 견고한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작년에는 견조한 여신성장과 국내외 M&A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사업부문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해온 결과 순수수료이익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라고 설명했다.

KB금융은 비은행의 비중을 확대하면서 성장의 질을 높였다. KB금융은 수익기반을 다변화하고 주요 계열사들의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그룹의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6% 수준으로 확대됐다.

KB금융은 코로나19 위기상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축소했던 배당성향을 26.0%로 결정해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약 66% 증가한 2940원으로 지난 8월에 기지급된 배당금 750원을 감안하면 기말배당금은 2190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KB금융은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확대도 나선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이는 KB금융그룹의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력과 한차원 높은 주주환원정책을 입증한 것으로, 앞으로도 더욱 선진화된 주주환원 방안에 대해 늘 심도있게 고민하고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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