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날뛰는데...‘추경 증액’ 시사한 정부

입력 2022-02-07 13: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김부겸 국무총리는 7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증액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 연합뉴스
▲ 김부겸 국무총리는 7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증액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 연합뉴스
국고채 금리가 거침없이 치솟는 가운데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증액을 시사했다.

7일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는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뜻을 모아준다면 정부는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는 데 적극 임하겠다”며 “국회와 정부가 머리를 맞댄다면 정해진 기일 내에 반드시 답을 찾아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여야가 합의하더라도 추경 증액은 쉽게 동의할 수 없다”고 밝힌 입장에서 한발 양보한 것이다.

적자국채란 정부가 수입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국채 발행 물량이 늘면 그만큼 국채값은 떨어지는 동시에 금리는 상승한다.

올해 초 정부는 14조 원 수준의 추경을 편성했지만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35조 원, 국민의힘은 50조 원 규모의 추경 증액을 압박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국고채는 연일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4일 국고채 10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0.036%포인트 오른 2.619%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8년 6월 19일(2.620%) 이후 3년 7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최근 정부가 마련한 약 14조 원의 추경 재원 중 11조3000억 원을 적자국채로 발행한 영향을 받았다.

이 밖에 전 거래일 국고채 금리는 △3년물 2.194% △5년물 2.418% △20년물 2.639% △30년물 2.559% △50년물 2.503%에 거래를 마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에선 당분간 금리 변동 폭이 줄지 않을 것이란 목소리가 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한은의 국고채 단순매입 등 단기적 호재가 있지만, 향후 1~2개월 내 채권금리 안정세를 이끌 만한 요인이 부재하다”며 “3%대 물가상승률이 좀 더 지속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10년물은 2.7~2.8%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정보 제공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오는 2분기 국고채 10년물 금리 컨센서스는 2.07%로 집계됐다. 이는 4일 종가 대비 0.54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승리 토템' 늑구…"가출했더니 내가 슈퍼스타" [요즘, 이거]
  • SK하이닉스, 1분기 ‘초대형 실적’ 예고…영업이익률 70% 전망
  • 비강남도 분양가 20억원 시대…높아지는 실수요자 내 집 마련 ‘문턱’
  • 입구도 출구도 조인다…IPO 시장 덮친 '샌드위치 압박'
  • 호르무즈 불안에 유가 다시 급등…“미국 휘발유 가격 내년도 고공행진 가능성”
  • TSMC, 2028년부터 1.4나노 양산 예정…“2029년엔 1나노 이하 시험생산”
  • 10조 투자 포스코·조선소 짓는 HD현대...‘포스트 차이나’ 선점 가속
  • 캐즘 뚫은 초격차 네트워크…삼성SDI, 유럽 재공략 신호탄
  • 오늘의 상승종목

  • 04.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806,000
    • +1.27%
    • 이더리움
    • 3,446,000
    • +1%
    • 비트코인 캐시
    • 658,500
    • +0.46%
    • 리플
    • 2,116
    • +0.47%
    • 솔라나
    • 127,000
    • +0.16%
    • 에이다
    • 368
    • +0.82%
    • 트론
    • 486
    • -1.62%
    • 스텔라루멘
    • 256
    • +1.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780
    • +2.72%
    • 체인링크
    • 13,810
    • +1.25%
    • 샌드박스
    • 120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