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금융위기로 타이어업체 수출 급감 우려

입력 2009-02-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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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유럽 수출비중 44% '가장높아'...헝가리 공장도 가동

동유럽 국가들의 금융위기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국가에 대한 수출비중이 높은 국내 타이어 업체들의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 18일 토러스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 2007년 기준 전체 수출액 중 44.0%인 5710억원을 유럽에서 올렸다.

금호타이어 역시 전체 수출액 중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이 27.5%(3320억원)로 세 번째로 유럽시장에 타이어를 많이 팔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헝가리에서 현지 공장을 가동 중이다. 타이어 500만개 생산 규모를 내년까지 1000만개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었지만 경기침체로 인해 증산을 늦추고 있다.

금호타이어 역시 유럽 수출비중이 높아 전체 매출의 하락이 예상된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61억6355만원으로 전년(1115억8852만원) 대비 67.6% 급감해 지난 2003년 금호산업에서 분사된 이후 연간실적으로 사상 최대의 적자를 냈다.

지난 4분기 영업이익 역시 847억원 손실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냈다.

또한 금호타이어는 지난 4분기 미국과 유럽법인에 약 500억원, 연간으로는 800억원의 손익보전을 해줬다. 해외법인의 타이어 재고량이 급증했기 때문.

전문가들은 향후 동유럽 국가 경제가 쉽게 회복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타이어 업체들 역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양증권 김연우 연구원은 "자동차를 포함한 타이어 업체들이 유럽 판매를 통해 그동안 괜찮은 실적을 올리고 있었지만 이번 동유럽 금융위기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그는 "현재 원자재 가격이 크게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동유럽 금융위기 여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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