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2조원대 서울지역 공사 수주전 '빅뱅'

입력 2009-02-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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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봉천터널 등 관심공사 겹쳐 수주경쟁 치열

서울에서 토목·건축 사업과 대형 주택사업이 잇따라 시공사 선정과 입찰에 들어가면서 건설사들간의 수주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9일 건설업계와 서울시에 따르면 3월부터 2조원대가 넘는 서울시의 일괄입찰(턴키)방식의 대형공사가 단계적으로 발주되고,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단지 사업자 선정도 잇따를 예정이다.

우선 3월 입찰공고에 들어가는 관악구 신림~봉천터널(연장 5.6㎞) 도로건설사업(공사 추정금액 3737억원)과 강서구 마곡동 올림픽대로 입체화 공사(1700억원)에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들 사업에는 대림산업, SK건설 등이 입찰에서 맞붙는다.

서남권 물재생센터(추정금액 3800억원), 강변북로 확장공사(3300억원), 구의정수장 건설공사(1600억원), 뚝도정수장 건설공사(1600억원), 지하철 9호선 연장(8000억원) 강변북로 공사 등도 대형건설사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서남권 물재생센터를 두고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SK건설이 대결을 벌이고 있으며 강변북로 확장공사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이 자존심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서남권 물재생센터를 두고는 GS건설과 대림산업이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1000가구 내외의 초대형 주택건설사업인 서울 송파구 거여 2-2구역 등 5곳의 주택재개발 사업에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물밑 경쟁을 펼치고 있다.

거여 2-2구역 주택재개발사업(986가구)은 송파구 거여동 234번지 일대 5만9917㎡을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3월중 시공사가 최종 선정된다.

강북구 미아9동 미아 9-1구역 주택재건축사업(896가구)의 시공사는 다음달 초 가려진다. 서대문구 북아현 1-1 주택재개발사업(1004가구)도 2차례 유찰 끝에 3월 시공사가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건설업계 관계자는“올해는 업체들마다 공공부문 수주목표를 높게 잡은데다 서울 대형사업의 경우 상징성도 있어 건설사들의 자존심 다툼이 뜨거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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