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베이징올림픽] ‘최강’ 한국 쇼트트랙, 논란 딛고 금빛 도약 꿈꾼다

입력 2022-01-27 16:43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이투데이와 함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2월 4일 개막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여전히 우려가 많지만, 지난 4년간 이번 올림픽 출전을 위해 흘린 선수들의 땀과 눈물은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해줄 것입니다. 이투데이가 베이징올림픽의 관전 재미를 한층 더하기 위해 동계 스포츠 종목을 소개합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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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효자종목 쇼트트랙은 111.1m 길이의 트랙에서 3명 이상의 선수들이 오픈코스로 경주하는 스포츠다.

스피드스케이팅과 같이 주력이 좋아야 하지만, 순위를 겨루는 종목인 만큼 코너링·추월·추월 방어·몸싸움 등 주행기술과 경기운영 능력 등도 중요하다.

주행거리가 짧고 빙질 등 외적인 환경의 영향도 많이 받는 데다 좁은 코스에서 여러 선수가 순위 경쟁을 펼치다 보니 변수와 이변이 많은 종목이기도 하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는 총 9개의 세부종목이 열린다. 개인종목으로는 남자 여자 각각 △500m △1000m △1500m가 있다. 단체 종목으로는 남자 5000m 계주와 여자 3000m 계주,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혼성 2000m 계주가 도입된다.

▲(뉴시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동메달리스트 아리아나 폰타나
▲(뉴시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동메달리스트 아리아나 폰타나
쇼트트랙 최다 메달 도전 폰타나, 세계선수권 전관왕 슐팅 등 한국 위협

쇼트트랙에서 가장 강세를 보인 나라는 한국이다. 1992년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국은 금메달 24개를 포함한 48개의 메달을 따내며 중국과 캐나다(각 33개)를 월등히 앞서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한국 쇼트트랙은 여러 악재를 겪으며 전력이 약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데다 캐나다와 중국, 네덜란드 등에서 약진하는 선수들이 다수 등장했다. 이 때문에 쇼트트랙 강국의 위상을 지키기는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 선수 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부터 밴쿠버, 소치, 평창에 이어 베이징올림픽에도 출전하게 된 폰타나는 8개의 메달(금 1, 은 2, 동 5)을 보유해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안톤 오노(미국)와 함께 쇼트트랙 최다 메달 보유자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성공하면 역대 최다 메달 단독 1위에 올라선다.

▲(뉴시스) 네덜란드 쇼트트랙 대표 수잔 슐팅
▲(뉴시스) 네덜란드 쇼트트랙 대표 수잔 슐팅
여자 쇼트트랙 전 종목 통틀어 강력한 우승 후보는 수잔 슐팅(네덜란드)다. 2021년 세계선수권 대회 모든 종목을 석권하며 38년만의 세계선수권 전관왕 기록을 달성했다. 한국과 중국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 2021~2022시즌 월드컵에서도 500m 1000m, 1500m 종합 1위를 달성하며 3년 연속 월드컵 종합 우승을 이뤄내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자랑했다.

▲(뉴시스) 헝가리 쇼트트랙 대표 리우 샤오린
▲(뉴시스) 헝가리 쇼트트랙 대표 리우 샤오린
남자 500m에서는 세계기록 보유자인 우다징(중국)이 이변이 없다면 금메달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2021~2022시즌 월드컵 종합 1위 렌 지웨이(중국)도 1500m에서 꾸준히 강세를 보인다. 헝가리의 리우 샤오린, 리우 샤오앙 형제도 강자다. 이들은 2021 세계선수권대회 종합 1, 2위(샤오앙 1위, 샤오린 2위)를 독식해 메달 기대주로 꼽힌다.

▲(뉴시스) 지난 5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빙상경기장에서 쇼트트랙 대표팀들이 훈련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5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빙상경기장에서 쇼트트랙 대표팀들이 훈련하고 있다.
수많은 악재 딛고 출격…최민정·이유빈·황대헌 개인 종목 메달 기대

이번 대회에 나서기까지 한국 쇼트트랙은 많은 난관을 겪었다. 지난해 5월 국가대표 선발전 1위를 차지했던 심석희(서울시청)가 동료 욕설 및 비방 논란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국가대표 선발전 종합 3위였던 김지유(경기 일반) 역시 발목 부상으로 재활하던 중 빙상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에 의해 제외됐다. 이에 김지유 측에서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항의하는 등 내홍을 겪기도 했다.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 없이 남녀 전임 코치 체제로 나서는 것 역시 불안 요소로 지적된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은 여전히 강국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이번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에는 남자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 △김동욱(스포츠토토), 여자 △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 △박지윤(한국체대)이 출전한다.

▲(뉴시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메달을 확정짓고 기뻐하는 최민정(성남시청)
▲(뉴시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메달을 확정짓고 기뻐하는 최민정(성남시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은 1500m와 3000m 계주 2연패에 도전한다. 심석희 논란에 연루되고, 지난해 10월 열린 2021~2022시즌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부상 당하는 등 좋지 않은 몸 상태로 월드컵 일정을 소화한 최민정은 3차 대회와 4차 대회 1000m 종목에서 각각 은메달과 금메달을 따내며 기량을 끌어올렸다.

올림픽 출전을 앞둔 최민정은 “두 번째 올림픽이다 보니 컨디션 유지와 긴장감 조절을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쇼트트랙이 부진하다는 말이 많은데, 베이징에서 ‘역시 쇼트트랙은 대한민국’이라는 말을 듣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1년생 이유빈의 활약도 기대된다. 2018 평창올림픽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 이유빈은 월드컵 여자 1500m 종목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며 1500m 월드컵 랭킹 1위에 올랐다.

여자 3000m 계주는 올림픽 3연패 기록을 쌓을 것인 지에 관심이 쏠린다. 김아랑, 최민정, 이유빈과 함께 서휘민, 박지윤이 단체전 멤버로 나선다.

▲(뉴시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강원도청)
▲(뉴시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강원도청)

황대헌도 남자 쇼트트랙 간판으로서 개인 종목 메달 사냥에 나선다. 황대헌은 올 시즌 월드컵 1000m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고 500m에서도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임하면 좋은 성적이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시즌 월드컵 1500m에서 두 차례 동메달을 따낸 박장혁도 강자로 지목된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은 2월 5일부터 16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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