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경유값↓ '희비' 엇갈려

입력 2009-02-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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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경유가격은 하락 행진을 거듭하는 등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오피넷)에 따르면 16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1.57원 상승한 ℓ당 1494.08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최근 하루에 ℓ당 2~4원가량 오르고 있는 추세여서, 이번 주말경에는 ℓ당 1500원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00원대에 이르게 되면, 지난해 11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반면, 경유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1.22원 내린 ℓ당 1319.87원을 나타냈다. 경유가격은 19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자가격이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국내 석유제품가격의 기준이 되는 국제 휘발유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데 반해, 국제 경유가격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국제 휘발유가격은 호주·인도네시아 등지에서의 수요 증가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휘발유 수요가 증가한데다 사우디, 인도 정유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 중단으로 말미암은 공급부족이 맞물리면서 오르고 있다.

국제 휘발유가격은 2월 첫째 주 배럴당 55.72달러를 기록해 지난 연말(2008년 12월 다섯째 주 배럴당 38.3달러)과 비교해 45%나 급등하는 등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제 경유가격은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산업부문 내 경유수요 감소로 재고가 증가하면서 내리고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휘발유 수요가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시아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까지는 현 수준보다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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