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 수익 창출 위한 구독 서비스 도입

입력 2022-01-20 14: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독료 0.99~99.99달러 사이로 책정
트위터 등 SNS 업계 크리에이터 활동 지원에 초점

▲인스타그램의 애덤 모세리 대표. 제공 메타
▲인스타그램의 애덤 모세리 대표. 제공 메타
온라인 사진·동영상 전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이 창작자(크리에이터) 수익 창출 방안으로 콘텐츠에 구독료를 내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JS)에 따르면 메타(옛 페이스북) 자회사인 인스타그램은 이날 크리에이터가 사진, 동영상을 공유해 돈을 벌 수 있도록 미국에서 새로운 수익 창출 방안인 구독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도입했다고 전했다. 즉, ‘팔로잉’이 돈이 되도록 만든다는 구상이다.

애덤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는 “사진, 동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크리에이터는 생계를 위해 일을 하기에 예측 가능한 수입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구독료를 책정해 받는 게 안정적인 수입을 버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터가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과 동영상, 올린 지 24시간 후에 사라지는 스토리, 짧은 동영상 릴스, 인스타그램 라이브 등에 구독료를 붙여 제한적 접근 권한을 만드는 셈이다.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의 활동을 보고 싶다면, 구독료를 내야 한다.

페이스북은 이 같은 구독 서비스를 2020년 도입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10억 달러(약 1조1900억 원) 이상 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오는 2023년까지는 크리에이터로부터 구독료에 대한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인스타그램도 수수료에 대해선 일정 기간 같은 입장을 고수할 전망이다.

한 메타 관계자는 “인스타그램 구독료는 0.99달러에서 99.99달러 사이에서 여러 옵션을 두고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비슷하게 트위터는 수개월 전 ‘슈퍼팔로잉’이라는 이름의 유료 구독서비스를 시작했다.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에게 한 달에 2.99~9.99달러까지 구독료를 내고, 보너스 콘텐츠를 즐기는 방식이다.

스냅챗, 유튜브, 틱톡 등 다른 플랫폼도 크리에이터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투자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더 많은 콘텐츠가 올라와야 더 많은 사람이 플랫폼에 시간을 쓰기 때문이다. 이는 플랫폼 기업의 수익 증가로 직결된다.

모세리 대표는 “구독 프로젝트가 비교적 적은 수의 크리에이터와 함께 시작하겠지만, 향후 몇 달간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크리에이터를 위한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게 인스타그램의 우선순위이며, 청소년을 위한 플랫폼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53,000
    • -3.07%
    • 이더리움
    • 4,550,000
    • -1.83%
    • 비트코인 캐시
    • 703,000
    • -4.48%
    • 리플
    • 776
    • -3.24%
    • 솔라나
    • 217,800
    • -3.93%
    • 에이다
    • 696
    • -4.92%
    • 이오스
    • 1,205
    • -1.23%
    • 트론
    • 166
    • +1.22%
    • 스텔라루멘
    • 168
    • -1.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900
    • -4.13%
    • 체인링크
    • 21,330
    • -3.83%
    • 샌드박스
    • 683
    • -3.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