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별점테러로 남편이 생을 마감” 아내의 눈물·NFT로 11억 번 대학생 外

입력 2022-01-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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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리뷰테러로 남편 극단적 선택’

아내의 눈물

▲극단적 선택을한 자영업자의 아내의 글. (커뮤니티 캡처)
▲극단적 선택을한 자영업자의 아내의 글. (커뮤니티 캡처)

중국집을 운영하던 남편이 별점·리뷰 테러로 폐업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글이 여러 커뮤니티에 올라오며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희 남편은 2021년 9월 7일 생을 마감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자신을 사망한 자영업자의 아내로 소개한 작성자 A씨는 “남편은 음식점을 운영했으며 항상 청결과 맛을 1번으로 할 만큼 성실히 운영했다”며 “우연히 맘카페 회원분 눈에 들어 감사하게도 그 후로부턴 눈코 뜰 새 없이 장사가 잘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러던 중 한 손님으로부터 어이없는 요청사항을 받았다. ‘매운 것 잘 못 먹으니 짬뽕을 최대한 안 맵게 해달라’는 요청이었다”라며 “저희는 최대한 안 맵게 보내드렸습니다만 전화가 와선 ‘적당히 안 맵게 해야지 이건 너무 안 맵다’라며 별점 1점을 달고 자기가 지역카페 우수회원인데 안 좋은 글을 올리겠다며 겁을 주기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A씨가 “죄송하다 사과부터 드렸고 다음에 한 번 시키시면 음식값을 받지 않을 테니 용서해달라고 사과를 드렸다”며 “그러자 다음날 보통 1인 세트만 시키시던 분이 짜장면 5개와 차돌짬뽕 4개 탕수육 대(大)자와 깐쇼새우 대자를 시키셨길래 혹시 실수를 하신 건 아닐까 하는 마음에 주문 확인차 전화를 드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근데 돌아오는 말이 ‘저랑 남편 둘이 먹을 건데 다음 주문 공짜로 해준다 길래 먹고 싶은 것을 다 시켰다. 남으면 남겨뒀다가 내일이고 모레고 다 먹을 거니 갖다줘라’는 말을 들었다”며 “저도 참았던 울분이 터져 ‘손님 정말 이건 아니지요’라는 소리를 내뱉고 전화를 끊었다”고 했습니다.

이후 별점·리뷰 테러가 시작됐습니다. A씨는 “그 후 가게로 다시 전화가 와선 내가 우수회원이라고 말했지? X될 준비나 하고 있어라”며 전화를 끊더니 별점 1점이 도배돼 평균 4.9점이던 것이 2.1로 폭락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또 “배달이 늦는다거나 음식이 맛이 없다거나 스티로폼이 나왔다는 리뷰가 달렸다. 단골들 말곤 아무도 저희 가게를 찾지 않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A씨는 “그게 몇 달 쌓이다 보니 결국 가게는 문을 닫았고, 남편은 가게 문을 닫은 지 한 달도 못 버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라며 “유서엔 그냥 OO야 정말 미안해 OO랑 OO 잘 부탁해 고마워라고 짤막하게 적혀있었다”고 했습니다.

“누워!”

말기암 환자 구타한 간병인

▲간병인이 환자를 폭행하는 모습.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간병인이 환자를 폭행하는 모습.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한 말기암 환자의 간병인이 환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지난해 8월 말기암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인 환자의 딸 A씨의 간병인 환자 폭행 영상이 제보됐습니다.

A씨가 제보한 영상에는 남성 간병인 B씨가 환자를 주먹이나 손바닥으로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환자가 일어나려고 하자 “누워!”라고 소리를 지르며 윽박지르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B씨가 앉아있는 환자에게 누우라며 이마를 밀어 환자가 쓰러지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환자는 양손으로 빌기도 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1월 30일 간병인을 쓰게 됐다”며 “본인(B씨)이 재활병원에서 2년 전에 일을 했다고 얘기하며 그 병원에 물어보면 자기가 얼마나 일을 잘했는지 알 수 있다고 얘기해서 믿고 간병을 맡겼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로 자유롭게 병원 출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간병인에게 전적으로 맡기게 됐다”라며 “지난달 말에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와서 아버지가 폭언이랑 폭행을 받고 계신다고 제보를 해주셨다”고 했습니다.

이에 A씨가 항의 전화를 하자 B씨는 “억울하다. 나는 그런 일이 없다. 콧줄을 뽑고 이마를 눕힌 것밖에는 없다”며 “손을 때렸다는데 어르신이 침대에서 내려오려고 해서 안 된다고 한 거다. 억울하다”고 해명했습니다.

A씨는 “그날 바로 저희한테 사과라도 했으면 저희가 고소까지 생각하지 않았을 것 같다. 그날 바로 경찰서에 가서 고소하게 됐다”라며 “이 분(B씨)이 변호사를 선임했다. 변호사분이 저희에게 연락처를 주며 합의 얘기를 하셨다더라”라고 했다. A씨는 “합의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지금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면회 자체도 안되다 보니 가족 입장에서는 전적으로 간병인과 병원을 믿을 수밖에 없다”라며 “개개인이 간병인을 구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복지정책 차원에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촉구했습니다.

5년간 찍은 셀카 NFT로

‘11억’ 번 인도네시아 대학생

▲셀카 NFT를 팔아 14억 원을 번 인도네시아의 술탄 구스타프 알 고잘리. (ghozali_nft 인스타그램 캡처)
▲셀카 NFT를 팔아 14억 원을 번 인도네시아의 술탄 구스타프 알 고잘리. (ghozali_nft 인스타그램 캡처)

인도네시아의 한 대학생이 5년간 찍은 셀카 1000여 장을 NFT로 팔아 14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습니다.

인도 매체 뉴스18은 지난 16일 NFT 사진을 팔아 317이더리움(약 11억8800만 원)을 번 대학생 술탄 구스타프 알 고잘리(22)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고잘리는 지난해 12월 NFT 거래소 오픈씨(Opensea)에 사진을 올리며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1000여 장에 달하는 사진은 자신이 변하는 모습을 담기 위해 찍은 것이었습니다.

사진 속 고잘리의 무표정이 SNS에서 인기를 끌며 NFT 가격도 올랐습니다. 판매된 사진 중 최고가는 0.9이더리움(약 330만 원)이었습니다.

고잘리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하루 동안 230장 이상의 사진을 팔기도 했다”며 “왜 내 사진을 사는지 모르겠지만 고맙다. 5년간 셀카를 찍은 결실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판매 수익금을 학비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설립에 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대학 생활을 마칠 때까지 꾸준히 사진을 찍어 NFT로 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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