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SK텔레콤의 실질적 지원 절실-메리츠證

입력 2009-02-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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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8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현재 영업정지 여파에 따른 실적 악화, 자회사 손실에 따른 추가 증자에 대한 부담 등 현실적으로 이같은 악조건에 대한 SK텔레콤의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평가했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는 고객정보 유출에 따른 영업정지 여파로 가입자 시장점유율 하락 등 가입자 순증감 측면에서 공백기가 발생했다"며 "영업정지 해소 후 이를 해소하기 위한 공격적 마케팅으로 영업실적의 급격한 악화라는 변수가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성 연구원은 "그동안 SK브로드밴드의 매수 요인이었던 IPTV 사업이 영업정지 시점을 기점으로 급격히 위축되면서 현 시점은 오히려 중단기적으로 매수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돼버렸다"며 "올들어 실시간 IPTV 서비스가 시작됐으나 당분간 IPTV 가입자의 가파른 증가세는 기대하기 힘들어 보이기 때문에 손익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자회사인 브로드밴드미디어의 지속적인 손실로 SK브로드밴드의 추가 증자 부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 역시 우려스러운 부분"이라며 "이같은 부정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예상을 초과하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결국, 현실적으로 이 모든 악조건을 SK텔레콤이 해결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SK텔레콤과의 궁극적 합병이 타결되기 전에 브로드밴드미디어 관련 증자 지원과 SK네트웍스 전용회선 사업부의 영업양수도 이후 SK브로드밴드에 유리한 조건으로의 현물 출자 등 SK텔레콤의 실질적 지원을 얻어내는 게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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