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고공행진...온라인몰 북적 "나도 사 볼까"

입력 2009-02-1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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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리 살아나...금 대신 '은'도 인기

국제 금 시세가 고공행진을 하자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온라인 쇼핑몰에 금을 구입는 사람들로 인해 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30일 동안 국내 금 시세를 살펴보면 지난달 13일 14만9500원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이달 17일 17만8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금시세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13만원대로 주춤하는 듯 했으나 다시 상승하는 추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닷컴은 올해 1월 금 관련 상품 매출이 전달 대비 12%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꾸준히 증가한 수치로, 최근 경기불황 여파로 성장폭이 둔화되기는 했으나 매출은 상승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롯데닷컴 배진희MD는 "지난 연말까지만 해도 금값 상승으로 관련제품의 매출 감소를 우려했으나, 올 초 금값이 당분간 지속 상승한다는 전망에 오히려 매출은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롯데닷컴에서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순금 상품은 '골드바 GB09(11.25g, 55만5000원)'와 '골드바 순금황소(7.5g, 45만7000원)' 등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는 올해 1월 골드바 매출은 지난해 12월 대비 22% 증가했다.

이처럼 금 값이 치솟자 대체상품인 은도 인기를 얻고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순은 액세서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순은 액세서리의 경우 금제품보다 디자인이 다양할 뿐 아니라 가격도 저렴해 최근들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발렌타인을 앞둔 2월 1일부터 지난 주말인 15일까지 롯데닷컴의 은제품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70% 가까이 뛰었다.

같은 기간 동안 인터파크에서는 실버 주얼리가 전년 동기 보다 3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인터파크 조기환 쥬얼리 카테고리매니저는 "금값인상과 경기침체로 인해 14K, 18K 등의 금 주얼리 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실버제품을 비롯해 큐빅지르코니아, 인공진주 등의 인공보석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어 상품등록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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