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교역조건 악화...유가급등에 '발목'

입력 2009-02-1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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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상품교역조건지수 전년비 13.8% 하락

지난해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교역조건이 매우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05년=100)는 전년대비 13.8%p 하락한 78.5를 기록했다.

또한 소득교역조건도 전년(113.9)대비 8.3% 하락한 104.4에 그쳐 악화된 교역조건을 대변했다.

이처럼 교역조건이 악화된 것은 지난해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원유수입 단가의 큰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원유수입분을 제외할 경우 전년대비 하락률이 순상품교역조건은 13.8%에서 9.0%, 소득교역조건은 8.3%에서 3.2%로 각각 축소된다.

지난해 수출입단가는 전년대비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입단가가 수출단가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수출단가는 석유제품 등이 올라 2007년 103.8에서 지난해 108.4로 전년대비 4.4% 상승했으나, 수입단가는 2007년 114.0에서 지난해 138.1로 전년대비 21.1%나 급등했다.

또한 지난해 수출입물량은 전년대비 모두 증가한 가운데 수출물량이 수입물량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단가는 중화학공업제품은 하락하였으나 석유제품, 경공업제품 등이 올라 전년대비 4.4% 상승에 그친 반면, 수입단가는 자본재가 하락하였으나 원유 등 원자재와 곡물 등 소비재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21.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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