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백화점 1월 매출 '설연휴 효과' 봤다

입력 2009-02-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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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중심 마트 16.4%·백화점 10.4% 늘어

경기 불황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었던 대형 마트와 백화점들이 1월에는 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1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국내 3대 주요 대형 마트들의 1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10.4% 증가했다.

대형 마트의 매출 증가세를 주도한 것은 지난해 2월이었던 설이 1월 하순으로 옮겨오면서 발생한 설 관련 매출, 특히 식품 매출이 늘어난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상품군별로는 식품의 매출은 제수용품과 설 선물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4.8% 급증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잡화(17.6%), 가정생활용품(16.9%), 의류(10.9%) 등이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하지만 가전문화부문은 내구재 소비감소 등의 여파로 11.2% 감소했다.

백화점 역시 식품부문이 26.1%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매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이어 명품 판매 증가세가 24.7%를 기록했으며 잡화(21.9%), 아동스포츠(11.9%) 부문의 매출이 늘었지만 여성정장(-10.0%), 가정용품(-9.8%) 등은 설 효과를 누리지 못한 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액이 줄어들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백화점은 설 행사와 함께 세일 일수가 지난해 1월 10일에서 올해는 17일로 늘어난 점이 매출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며 "명품 상품군의 매출증가세를 지속했으나 여성 정장·대형가전·가구 등 고가상품은 소비심리 위축 및 이사수요감소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구매건수도 대형 마트는 지난해 1월보다 4.8%, 백화점은 9.5% 늘어났고 구매단가는 대형 마트가 11.4% 늘어난 반면, 백화점은 0.8%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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