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실적 시즌…삼성전자 ‘훈풍’ 이어갈 업종ㆍ종목은?

입력 2022-01-10 14:01

▲제공 = 이미지투데이
▲제공 = 이미지투데이

국내 증시가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시기에 본격 돌입했다.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필두로 ‘깜짝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 찾기에 한창이다. 미국의 조기 긴축 우려에 따른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피난처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업종별로 선별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반도체, 자동차, 조선, 화학, 운송 등을 눈여겨보라는 조언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있는 유가증권시장 기업 265곳의 순이익은 39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1%가량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기대 이상이었다. 4분기 잠정 매출액이 76조 원, 영업이익은 13조8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피크 아웃(고점 통과), 업황 둔화 등 부진이 예상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긍정적 요인이 여럿 나타났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매출 279조400억 원, 영업이익 51조5700억 원을 올렸다. 매출액은 역대 최대이고 영업이익은 역대 세 번째로 많다.

대장인 삼성전자가 또 한 차례 ‘역대급’ 실적을 내자 증시에 불안을 느끼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기대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실적이 새해부터 시작된 조정 장세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증권가에서는 불확실성이 큰 만큼 당분간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이에 특정 종목이나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유가증권시장은 기초체력, 상승 동력, 수급 변수 등이 상대적으로 열세에 놓일 것”이라며 “1분기에는 주식 투자에 있어 위기와 기회가 공존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리스크(위험)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본 종목, 내수 및 소비 관련주는 변동성을 활용해 분할 매수하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조언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조정 국면에서 반도체,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과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진 업종 위주로 대응 전략을 꾸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실적을 고려할 때 관련 부품회사로 온기가 퍼질 것이란 관측도 있다. 특히 4분기뿐 아니라 올해 실적 가시성까지 양호한 종목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을 통해 스마트폰 및 주변 기기들의 수요가 견조함을 확인했다”며 “삼성전기를 필두로 관련 종목에 관해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LG이노텍, 해성디에스, 비에이치 등의 목표주가를 높여 잡은 바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한 달간의 순이익 추정치를 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상 4분기는 실적 충격이 잦은 분기로 꼽힌다. 일회성 비용을 몰아 반영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4분기 실적 발표가 가까워질수록 실적 예상치를 내려 잡기도 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 달 동안 순이익 추정치가 상향된 업종은 운송, 반도체, 의류, 화학, 소프트웨어, 조선이 전부”라며 “나머지 업종의 순이익은 내려가고 있어 주가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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